"정부의 각종 정책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 농민과 농촌의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이에 따른 실현 가능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겨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구축하는 이가 전남도의원으로 뽑혀야 합니다"
홍기국 담양군농민회 사무국장이 소망하는 도의원상이다.
홍 사무국장은 "농업이 경제 논리에 밀려 정책적으로 외면 받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 격으로 FTA·DDA 등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 농민들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고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끊게 할 정도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며 " 이러한 농업 현실을 도의원들의 힘만으로 타개하기에는 분명히 현실적인 한계가 있지만 '강 건너 불 구경' 식으로 방관하기보다는 주민들과 힘을 합쳐 해결하는데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농민단체 임원으로서 자세를 견지했다.
한 예로 "농업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선호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적극 권장함에 따라 많은 농민들이 앞다퉈 동참하고 있는 데 담 흘려 일한 것에 반해 제값을 받는 경우는 극히 소수에 불과할 정도이다" 며 "농민들이 애지중지 재배한 농산물이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식탁에 제 가격에 오를 수 있도록 풀무원 등 국내 굴지의 유통 회사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생산에만 전념케하는 풍부한 인적네트워크와 기업 마인드를 가진 후보가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사무국장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당의 후보자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만 담양이 가지고 있는 有無형의 인프라에다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멈추지 않는 신형엔진을 장착한 인물이 당선되는 것이 담양의 미래를 보면 희망적이다" 며 "당보다는 인물과 정책 본위의 선거를 통해 혈연·학연·지연에 치우쳐 허송세월 했던 과거와 반드시 단절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