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호건설 2018년까지 345억원 투자

생태도시 담양에 전원생활을 꿈꾸는 베이비 붐 세대 은퇴자들을 위한 '새꿈도시'가 조성된다.

담양군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 홍성일 담양부군수,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태호건설(대표이사 김영주)은 전원생활을 꿈꾸는 베이비 붐 세대 은퇴자들을 겨냥해 담양 대덕면 문학리 산 43-1번지 일원 16만1200㎡에 200가구(단독주택 130세대, 다세대주택 7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커뮤니티센터, 의료·편의시설 등을 갖춘 새꿈도시를 조성한다.

시행사인 (주)태호건설은 오는 2018년까지 345억원(고용창출 인원 27명)을 투자할 예정이며 친환경 주거기능에 자립적 경제활동 프로그램을 더함으로써 은퇴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대덕 새꿈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의 혼잡스러움을 벗어나 깨끗한 자연속에서의 생활을 원하는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장년층 은퇴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 투자유치단 관계자는 “2015년은 이촌향도보다 이도향촌의 인구가 많았던 첫 해였던 만큼 새꿈도시와 같은 전원마을 투자가 매우 유망하다”며 “투자기업의 성공이 담양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대도시 베이비 붐 세대 은퇴자들 중 약 66%가 은퇴 후 농촌으로 이주해 전원생활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담양군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풍부한 일조량과 따뜻한 기온, 깨끗한 공기 등 쾌적한 생활 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길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물가, 생활비 등으로 전원생활을 꿈꾸는 대도시 은퇴자들의 보금자리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