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시 과태료 부과·사법기관 고발 등 조치키로...

환경오염사고에 취약한 동절기 수질관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이 오는 2월 말까지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한다.

군의 이번 조치는 동절기·해빙기 폐수 발생의 상시 감시를 통해 수질오염사고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빠른 대처를 위해 취해졌다.

이를 위해 군은 녹색환경과 환경관리담당 외 3인으로 특별 점검반을 편성 ▲가축분뇨 처리시설 ▲유류 보관시설 ▲하천 및 주변 각종 공사장 ▲폐수배출시설 ▲유독물 취급시설 등을 중점으로 빈틈없는 수질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관내 주요하천의 주기적 순찰 실시와 폐수배출업소 무단방류여부 점검, 유해화학물질 사업장과 과거 수질오염 위반업소 등 사고 우려가 높은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 점검과 축산시설에 대한 비점오염원 하천 유입 예방 점검 등이다.

특히 유독물, 유류 보관 시설의 배관·밸브 등 시설 이상 유무를 비롯 폐수 배출시설 등의 배출·방지 시설 정상가동 여부와 운영일지 기록보관 등 관련 법규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읍·면 이장회의 등 홍보를 통해 농촌 하우스 보일러 시설 등에 대해 일제 자가점검 및 보완 조치를 취하는 한편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군은 담양읍·용면 일대에 음식물 악취를 유발하는 담양읍 삼만리 소재 A업체에 대해 전남도 및 영암군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A업체는 악취 저감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이행키로 한 가운데 이달 29일까지 2중 구조의 세정탑 2세트를 설치하고 차폐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현재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군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동절기는 하천 유지 수량이 적어 수질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각종 동파 등으로 수질오염사고에 취약한 시기"라며 "생활환경 및 수질오염, 악취 우려가 예상되는 배출사업장의 사전 점검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보존 및 청정 담양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군은 군민들의 높은 환경수요에 대응하고 악취·소음·먼지 등 주민 생활환경과 밀접한 환경 감각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담양군 악취·소음·먼지 줄이기 실천조례'를 개정하는 등 강력해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관내에는 폐수 115개소(3종 1, 4종 4, 5종 110)와 가축분뇨 611개소(허가 266, 신고 345) 등 총 726개소의 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사업장이 등록돼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