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 薑黃
강황은 생강과 식물인 강황(Curcuma Longa L.)의 근경(뿌리줄기)을 건조한 것으로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맵고 쓰며 무독하다(性味溫 辛苦 無毒). 귀경은 간 비(肝脾)이며 파혈행기(破血行氣), 통경지통(通經止痛)의 효능이 있어, 심복비만창통(心腹?滿脹痛), 경폐(經閉,) 징가(??), 풍습견비동통(風濕肩臂疼痛), 타박종통(跌撲腫痛) 등에 활용된다. 혈허(血虛)로 인한 기체혈어(氣滯血瘀)가 없는 경우에는 주의해야한다.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발표에 다르면 진도산 울금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주성분인 커큐민이 항암 및 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울금에서는 품종에 따라 1~5%의 커큐민 성분이 추출되는데, 이번 연구에서 커큐민 농도 50μM에서 대장암 세포 절반이 사멸되고 200μM에선 완전 사멸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μM에서 염증이 현저히 감소하고 40μM에서는 거의 정상 수준을 되찾아 염증완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의 울금 생산지는 전남 진도이며, 지역 특산품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우리가 자주 먹는 노란색 카레의 재료가 바로 강황이다. 노란색을 띠는 것은 바로 커큐민(curcumin)이라는 색소 성분 때문이다. 강황은 여러 매체를 통해 치매 예방과 항산화 효과, 뇌줄중 예방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고, 여러 논문들에 의해서 알츠하이머병, 심혈관질환, 대사성 질환, 우울증, 피로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연구팀에 의하면 커큐민이 췌장암, 유방암 억제 효과가 있으며, 인도 국민의 암 발생률이 미국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이유가 카레를 포함한 향신료 섭취라고 한다. .
 엠디앤더슨 암연구소 연구진의 발표에 의하면 강황에 포함된 커큐민은  유방암의 폐전이를 막아주고, 항암제인 탁솔을 장기간 사용하여 생기는 부작용을 완화시켜준다고 하였다.

또한, 강황은  면역세포인 CD4, CD8, T세포를 회복시켜 면역체계를 강화하며, 면역세포를 파괴시키는 단백질 생산도 감소시켜 항암작용을 한다고 한다.
 서울삼성병원 비뇨기과에서는 커큐민이 유해산소를 없애고 암 생성을 지연시키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전립선암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실제 동물실험에서 전립선암의 전이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구에서 진행된 임상실험에서 위암 환자에게 항암제 투여전 커큐민을 투여한 결과,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실험에서 강황은 대장암, 유방암, 폐암, 피부암 발생의 예방을 하는 효과가 있으며, 강황 특히 커큐민 성분이 암유발 물질의 중화, 돌연변이 방지, 암세포 사멸, 전이억제 등의 기전을 통하여 대장암의 위험을 58% 감소시킨다고 한다. 

서울대 약대 연구팀은 실험에서 커큐민이 염증유발인자를 활성화 시키고 전사인자를 억제하여 피부암 촉진을 억제한다고 발표하였다.  커큐민은 인간 상피세포에서 염증유발인자에 관여하는 cox-2의 발현을 약화시킴으로써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 암 조직 주변에는 cox-2의 발현이 현저함을 통해 암과 염증이 밀접히 관련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