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차대상 4대, 공고·접수 2월~3월

담양군이 택시의 과잉공급 문제를 해소하고자 앞으로 5년간에 걸쳐 총 17대(법인 5대, 개인 12대)를 감차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택시총량 실태조사 용역 실시 결과 관내 면허등록 102대(법인 40대, 개인 62대) 중 적정대수는 85대로 분석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과잉 대수 17대에 대한 자율감차를 시행한다.

올해 택시 자율감차 목표는 총 4대(법인 1대, 개인 3대)로, 대당 택시 자율감차보상 기준은 법인 1,958만원, 개인 3,800만원이며, 오는 19일 감차위원회를 개최해 감차 규모 및 보상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군은 오는 2월~3월 2달간 고령인 운송사업자 또는 차령이 노후된 택시 등 우선 감차대상 택시에 대한 신청 공고 및 접수를 받은 뒤 오는 5월 최종 감차 대상을 선정키로 했다.

아울러 군은 택시 감차대상 선정 후 3개월 이내에 감차대상 자진말소 및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소요예산은 법인 1,958만원, 개인 1억1,400만원 등 총 1억3,358만원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택시업계 경영안정의 일환으로 감차위원회에서 심의 결정된 사항을 바탕으로 감차계획서를 수립,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확정고시 되면 모집공고를 통해 감차 희망자를 접수받아 감차보상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역의 급속한 인구감소와 자가용 증가로 해가 갈수록 택시수요가 줄어 특히 법인택시의 경우 회사경영에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2012년 8대를 비롯 2013년 10대, 2014년 3대 등 관내 과잉 택시 총 21대(보상 16, 자체 5)에 대한 감차 보상사업을 실시한바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