潭陽 1억원 이상 농업고소득자 16명
농산물 수입개방과 한미 FTA 협상 등 농업환경이 급변하면서 갈수록 농촌현실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농업으로 연간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최근 전남도 방침에 따라 관내 고소득 농가 및 농업인을 발굴, 농업정책을 홍보하고 교육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지난해말 기준, 연간 농업소득이 개인 1억원, 영농법인 5억원 이상인 경영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수도작·축산·과수·채소 각 분야를 통틀어 모두 1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가장 많은 농업소득을 올린 농업인은 젖소를 키우는 조동진씨(금성면)로 79두의 젖소에서 연간 4억1800만원의 조수익에 경영비를 뺀 소득은 1억9300만원 가량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소득기준으로 젖소 84두를 키우는 신재권씨(용면)가 1억7300만원으로 2위, 단감농장을 경영하는 오영춘씨가 1억59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엄정균(무정면, 방울토마토·멜론) 1억5300만원, 정해규(봉산면, 돼지) 1억4700만원, 양평기(봉산면, 돼지) 1억4200만원, 홍인표(고서면,딸기) 1억4100만원, 탁의성(대전면, 방울토마토·부추) 1억2500만원, 주영일(창평면, 한우) 1억2300만원, 원용규(고서면, 수도작·포도) 1억2000만원,
김용일(수북면, 단감) 1억1700만원, 오영춘(고서면, 단감) 1억1100만원, 김재홍(고서면, 단감) 1억 710만원, 박종채(고서면, 단감) 1억700만원, 라상채(대덕면, 단감) 1억350만원, 정태종(고서면, 단감) 1억230만원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과수분야가 7명으로 44%를 차지했으며 축산분야 5명 31%, 채소분야 3명 19%, 식량분야 1명 6% 순이었다.
군관계자는 "수입개방 여파 등 어려운 농업현실 속에서도 성실과 근면을 기본으로 농업경쟁력을 살려가면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이들 농가들의 성공사례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희망의 불씨를 다시 지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 장광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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