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등 순회, 피해예방 행동요령 홍보

농촌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 효능을 부풀려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 피해 예방을 위해 군이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군에 따르면 겨울철 농한기를 맞아 마을경로당, 창고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판매하는 허위·과대광고 불법행위로부터 취약계층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집중 지도·단속을 펼친다.

실제로 농한기를 맞아 주민들이 마을 경로당에 많이 모이는 것을 이용, 생활용품을 미끼상품으로 지급하며 건강식품, 의료기기 등을 질병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고가에 판매하는 소위 '떴다방'의 불법행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식품위생 담당자 및 시니어 감시원을 투입해 지역 내 경로당과 마을창고, 노인복지관 등을 순회하며 불법 영업행위에 현혹되지 않도록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녹취기, 사진촬영 등을 통해 허위·과대광고 영업행위에 대한 정보수집과 피해예방을 위한 순회지도·계몽 및 홍보물 등을 배포하는 한편 피해예방 소비자 행동요령과 신고요령도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떴다방' 신고가 있을 때에는 곧바로 출동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으로, 광주지방식약청·경찰·소비자연맹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조사 및 단속을 펴 나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미끼상품을 공짜로 나눠주며 사람들을 유인하고서 허위 과대광고로 농촌지역 노인들을 울리는 '떴다방'들이 늘고 있다"며 "피해를 방지하고자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강력한 단속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농촌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검증안된 효능에 대한 허위·과대광고로 식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