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도의원(담양1)이 지난달 23일부터 7일간 진행된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연 돋보인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 의원은 행정감사 기간 내내 자신이 소속된 안전, 행정, 환경 분야별 핵심적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연구해 잘못된 행정이나 정책을 지적하고 이에따른 정책대안을 매일 보도자료로 내 언론으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았다.

박 의원은 행정감사 첫 날 안전실 행감에서 경주 방사성폐기장으로 가야 할 방사성폐기물이 영광한빛원전 지상 1층 가건물 임시저장창고에 30년 가까이 보관되고 있어 안전성에 의문을 표시해 지역 언론은 물론 중앙일간지 한계레신문에까지 보도됐다.

또한 박 의원은 전남도가 보유하고 있는 방독면이 전남 인구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평상시에는 읍면동 창고에 보관하고 있어 유사시에 아무 쓸모가 없다고 지적해 언론의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둘째 날 자치행정국 감사에서 전남도가 인재양성과를 신설해 놓고 최근 3년간 총 120억이 넘는 예산을 오로지 영어교육에만 몰입해 인재양성과 대부분의 예산을 쓰고 있어 영어인재양성과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인재양성 의지를 가지고 해야 할 일에는 그저 형식적인 예산만 책정해 놓았다고 강하게 질타해 많은 지역언론이 관심을 가지고 보도했고 중앙일간지인 경향신문까지 보도되게 했다.

또한 박 의원은 자치행정국 감사에서 전남도 소관 위원회 123개 중 단 한번도 개최하지 않는 위원회가 27개나 된다면서 위원회가 장식용에 불과하냐고 지적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동부지역본부 환경국 감사에서 친환경 우렁이농법의 문제점 지적을 비롯 전남공무원교육원 감사에서는 공무원교육원 이전 부지 활용방안으로 이전 부지 일부에 제2전남학숙을 건립하라고 제안해 언론의 집중조명과 함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전남도 행정감사 기간동안 한 의원의 행정감사 내용이 언론에 이토록 많이 보도 되고 집중조명을 받은 경우는 유래가 없을 정도라는게 전남도청 안팎의 중론이다.

이에대해 박철홍 의원은 "행감을 통해 잘못된 제도와 정책을 바로잡아 더 많은 전남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한다면, 그것만큼 도의원으로서 뿌듯한 일도 없을 것"이라며 "동료 의원 중에도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할 뿐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