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성지도자 등 1천여명 참가

담양에서 전남 여성지도자들의 한마당행사인 ‘제18회 전라남도 여성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양희)는 지난 27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이낙연 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최형식 군수를 비롯 각계각층의 여성계 지도자, 도·군의원, 시군 여성 의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여성대회를 갖고 여성발전을 통한 전남발전의 계기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주제는 ‘여성, 사회변혁을 이끌다! 한반도 평화통일, 여성 힘으로!’로 정해 통일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과 역량 결집을 도모함은 물론 사회 갈등과 분열을 최소화하고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사회 대통합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식, 부대행사로 다채롭게 구성된 가운데 식전행사에는 서원교 국회의원을 초청해 특강을 갖는 한편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감사패 수여 등 시상에 이어 도단위 회장 15명과 22개 시군 회장 22명이 참여해 주제 결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부대행사로 사회 각 분야의 다수 기업이 참가해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양희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태도시 담양에서 제18회 전라남도 여성대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남 여성의 권익향상과 양성평등을 위해 우리사회가 당면한 여성 과제를 공론화하고 새로운 여성운동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 여성대회는 도내 여성단체 및 여성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을 평가하고 새로운 여성운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 사회발전과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표창하고 격려함으로써 그 업적을 빛내고 여성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전라남도 여성대회 담양 유치에는 지역출신인 김양희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 임원 및 회원과 도·시군 관계 공무원, 도내 여성관련 단체시설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함으로써 지역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