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시 웨딩전문업체 관계자와 샘플 2쌍 담양 첫 나들이
죽녹원·메타길·관방제림·메타프로방스 일원서 웨딩촬영
중국 신혼부부들의 ‘담양 웨딩투어’가 본격 시작됐다.
이는 담양군과 중국 상해시 웨딩전문업체가 최근 ‘담양 신혼여행상품’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에 따른 것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동안 중국 신혼부부 2쌍이 죽녹원 등 담양의 관광명소 일원에서 첫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첫 웨딩촬영은 향후 이어질 중국 신혼부부들의 ‘담양 웨딩투어’ 홍보와 마켓팅을 위한 화보촬영 성격도 포함돼 있어 상해시 유명 웨딩업체인 마민아 부사장을 비롯 관계자와 국내 웨딩전문 사진가들이 함께 담양을 방문했다.
이날 웨딩촬영은 대나무골 담양의 멋과 한국적 정원의 진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죽녹원 시가문화촌을 비롯 담양 최고의 관광명소 메타세쿼이아길의 만추(晩秋), 생태자연환경의 백미 관방제림 고목숲,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담양속 유럽 관광마을 ‘메타프로방스’ 등에서 이뤄져 중국 신혼부부들의 감탄사와 함께 웨딩투어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이들 중국신혼부부들은 “아름다운 담양의 대나무숲과 메타숲길, 한국의 전통미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김치 담그기와 삼겹살 구워먹기 등 다양한 체험도 재미있었다” 면서 “신혼여행은 그 자체로 평생 추억에 남는 것이지만 한국의 담양이어서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와관련 군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웨딩여행 상품을 시작으로 중국 신혼부부들은 물론이고 한류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담양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며 “담양의 수려한 풍경과 다양한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신혼부부 ‘담양 웨딩투어’ 두 번째 팀으로 3쌍이 오는 12월 14일∼16일까지 담양을 찾을 예정이며, 이후 상해시 웨딩전문업체는 매주 2∼5쌍씩 담양관광을 연계한 웨딩촬영 신혼여행객들을 지속적으로 담양으로 송출하게 된다. 
이같은 중국 신혼부부 웨딩상품은 지난 5월 대나무축제 때 담양을 방문한 중국 웨딩업계 관계자가 지인인 축제 김형주 이사장에게 제안, 담양군과 몇차례 협의 끝에 ‘담양 웨딩투어’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됨으로써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