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식 의장이 30일을 마지막으로 4년의 의정활동과 4년 동안의 의장 생활을 마무리 졌다.
군의회 4대 전·후반기 등 4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해 온 박 의장은 “그동안 의장직을 수행하기까지 성원과 격려, 발전적인 비판을 해주신 5만 군민 여러분과 600여 공무원, 동료의원, 언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퇴임 인사를 했다.
또한 박 의장은 "전국 최초로 실시한 보조금 사업에 대한 특별 조사활동은 의회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를 제시한 생산적인 의정 활동의 모델이 되었으며 대나무 신산업과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군정과 궤를 같이 하면서 군민들과 함께 한 열린 의
회 이미지를 정립한 것은 잊지 못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 의장은 “의정활동과 의장 생활을 해오면서 IMF 당시 위기에 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의정 활동과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집행부와 하나가 되어 올인 했던 일들이 가장 보람으로 남는다”며 “이러한 그동안의 활동을 기반으로 5대 의회가 지역발전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민생의회로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에 있어서 기초의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은 군의회가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생활민원을 함께 고민하며, 처리해 주고 또 주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민을 대표해서 활동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며 "국회나 광역의회보다 최일선에서 직접적으로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그 역할의 중요성은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고 의회의 역할에 대해 평가 했다.
또한 " 의원신분으로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의원의 활동은 주민들에게 반사경처럼 비쳐지면서 많은 제약을 받는 가운데 수시로 지역주민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여가시간이 그리 많지 않고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 없이는 4년을 견디어 내는 것은 대단히 힘든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며 의원 재임시 고충을 반추하고 "이제 새로운 5대 의회의 출범을 앞두고 많은 군민들이 지방자치에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는 일과 선진군의회 발전에 대한 주민과 행정, 의정의 차원 높은 도약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갈수록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가는 현실을 지켜보면서 4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한 당사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박 의장은 “비록 현직에서는 떠나더라도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남은 여생 동안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지난 29일 본청을 비롯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 부서를 돌며 마지막 인사를 한 후 4년 동안의 의장 활동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