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원 구성때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교황선출 방식에 대한 개선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는 지방의회 전반기 원 구성의 경우 특정 정당출신이 담합, 의장단을 독식할 우려가 있는 데다 원 구성에 따른 내부 갈등과 잡음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은 1차로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하고 1차 당선자가 없을 경우 최다 득표자와 차점 점 득표자간 결선투표를 실시하는 교황선출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교황선출방식은 어느 후보(의원)이 의장으로 출마하는지 부의장으로 출마할 것인지 등을 제대로 알 수 없는 데다 후보를 검증 할 수 있는 절차도 사실상 없다．
이같은 교황선출방식의 맹점 때문에 과거에 일부 후보들 사이에 과반수 득표를 위해 의원들을 상대로 한 물밑 교섭을 하거나 의장단 구성 이후 의원들간 갈등과 불협화음이 지속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어야 했다．
이번 5. 3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이 제5대 담양군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 아직까지 커다란 잡음은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물밑싸움이 치열해 의원간 불협화음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초선의원들의 경우 후보자 등록 절차 없이 치러지는 교황선출방식은 누가 후보인지조차 알 수 없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없는 데다 선거 과열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후보자가 정견발표를 한 후 선거를 치러야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어 의장단 구성 방법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