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18광주민중항쟁과 관련 군부세력과 맞서 싸우다 전국 지명수배를 받고 서울로 상경하여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하다 정치에 입문한지 2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전남도의원 3선과 민선3기 담양군을 맡아 일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한없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5.31일 지방선거에서 민선 4기를 이끌 수 있는 기회는 상실했으나 군민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안타까움을 접할 때 비록 이임하게는 되었지만 새로운 출발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민선3기 담양군수로 취임하면서「변화의 새바람 일등 담양건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새로운 담양건설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동안 군정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에 지혜와 힘을 모아주신 군민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보내주신 군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영원히 가슴속에 간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지난 4년동안 군정을 운영해 오면서 농업경쟁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생태도시 건설을 군정의 우선순위로 정하고
“참여하는 자치행정”, “소득 높은 첨단농업”, “매력 있는 지역개발”, “살기좋은 생태도시”, “특색있는 문화관광” 등 5대 군정 방침을 설정하여 온 군민과 함께 600여 공직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사업 하나라도 전국에서 최고가 되고 작품이 되도록 사심없는 행정으로 앞만 보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국내외가 주목하는 생태도시로서 일등담양을 만들었습니다.
경영행정 도입과 주식회사 담양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서 정책자문단, 군정기획단 등 전문가 집단의 우수한 두뇌를 행정에 접목하고, 군정자체평가제 도입으로 책임행정, 경영행정을 정착시킴은 물론, 행정혁신협의회의 내실운영으로 지역혁신 전략의 기틀을 마련한 결과 혁신선도 자치단체, 신활력사업 우수군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다면평가, 면접평가, 담양식 팀제 시범 운영 등 일중심, 기능 중심의 조직개편과 능력위주의 돈 안쓰는 깨끗한 인사풍토를 정착하였으며,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중국 등 해외연수를 실시하여 공직자들의 역량과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군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와 문턱없는 열린행정을 위하여 군수실을 1층으로 이전하고, 군민제안제도, 행정예고제 등을 내실있게 운영하였으며, 전국 최초로 주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여 보다 다양한 계층의 군민 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담양장학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교육환경 개선에 20여억원을 투입하였으며 주민·학교·행정이 참여하는 지역교육환경 개선 중장기 계획도 수립하였습니다.
대전면 전차포 사격장을 이설하고 그 자리에 전남대학교 제2캠퍼스 유치, 연구단지 조성과 고교공동지원제의 부활을 위해서도 군민여러분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후임 군수님에게 짐으로 남겨드리게 됨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분야는 더욱 그렇습니다. FTA, DDA가 우리 농업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친환경 농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소비자 욕구에 맞는 맞춤형 농업으로 전환하여야만 우리 농업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지난 2003년부터 자치농정계획을 수립하여 이러한 여건변화에 대응하여 왔습니다. 민·관이 참여하는 자치농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친환경농업 5개년계획, 지역농업혁신 2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착실히 준비하여 왔습니다.
또한 지역농업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농업진흥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융자조건도 완화하였습니다.
2005. 2월에는 친환경농업 메카의 원년을 선포하고 친환경농업 육성조례, 학교 급식 식품비 지원조례를 제정하였으며 친환경 농업 100개 마을을 집중 육성하고 전국 최초로 대숲 굿모닝쌀 브랜드 관리규약 제정 등 농민 스스로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마케팅 연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촌 고유의 어메니티(Amenity) 자원을 활용한 녹색관광농업을 활성화하여 1·2·3차 산업이 융합된 농업의 다차 산업을 추진한 결과 농림부로부터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는 등 담양식 자치농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기능성 신선채소 전문단지 조성,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딸기 육묘 공급기지 조성, 친환경 농자재 지원 등 친환경 시설원예를 집중 육성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운데 신기술 연구를 위한 연구개발실도 신설하였습니다.
죽향한우 공동브랜드 제작,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 죽초액 대숯을 활용한 축산물 생산은 물론 BV 탈취시스템을 활용한 축사환경 개선 등 고품질 브랜드화로 축산 경쟁력을 강화하였습니다.
대나무는 우리고장 고유의 향토자원이자 대표브랜드이며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우리군에서는 대나무 산업을 체계적으로 연구 발전시키기 위하여 대나무자원연구소를 설립하고
관·학·연·기업이 참여하는 지역 혁신체계를 구축하여 대나무 R&D분야에 집중 투자한 결과 85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였으며 지역혁신 특성화시범사업, 신활력사업 등 국비를 지원받아 대나무 산업 제2의 전성기를 이루었습니다.
대나무는 이제 의식주를 비롯한 우리 생활의 모든 분야에 접목되고 있으며 친환경 농자재, 의약, 바이오, 환경산업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되는 등 우리지역의 소중한 관광자원으로도 자리메김 하였습니다.
대나무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향후 10년 이내에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후임 군수님께서도 대나무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지속적으로 추진하신다 하니 떠나는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경제 산업구조 실태분석과 투자유치 촉진조례 제정 그리고 전담부서 설치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펼친 결과, 티엠테크를 비롯한 22건에 1조 7천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와 같은 투자유치가 실현되고 대나무 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 향후 10년 이내 관광객 700만명, 군민 1인당 GRDP 3만불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군수 한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전공직자가 발로 뛰는 노력의 결과로써 그동안 고생해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체계적인 지역개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생태도시 개념이 반영된 담양군 도시 기본.관리계획과 경관관리 기본계획 그리고 소도읍 육성 종합계획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객사·양각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정주권·오지개발사업, 도시계획 도로개설 사업, 지방상수도 확장 사업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하였습니다.
전국적인 연계 도로교통망 확충은 첨단~담양간 국도, 담양백양사간 국지도 확포장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중에 있으며, 담양공고~터미널간 8차선 확포장사업은 마무리 중에 있습니다.
또한 금월~순창간 4차선 확포장사업은 기본계획을 확정하여 설계 중에 있으며, 담양~고창간 서해안 고속도로 IC를 대전면 중옥리에 설치함으로써 전국적인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등 신 교통요충지로 거듭나도록 하였습니다.
삶의 질이 높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도로 교통망을 기반으로 백동지구 국민임대주택은 분양을 완료하고 2007. 6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공사중에 있으며 보촌지구 공동주택단지 조성도 도시개발사업 지정 및 G.B 해제 용역중으로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북, 창평, 금성 등 15개소의 맞춤형 전원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등 인구유입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인구 감소율이 0%대(0.5%)로 전남에서 인구감소율이 가장 적은 군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생태도시는 단순한 환경 보존만이 아니고 담양의 미래를 책임질 가장 확실한 우리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21세기형 에코폴리스 담양 2020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구성, 생태도시 담양21 협의회 사단법인 등록, 친환경 중심의 행정조직 개편 등 경제적 성장, 사회적 발전, 환경 보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도심속의 생태 숲인 죽녹원을 조성하고 전국 유일의 담양 습지를 지정하였으며, 담양 학동에서 대전면에 이르는 15km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영산강 종합정비계획 반영하여 설계 중에 있으며 영산강 300리길 자전거 도로 개설, 100만 그루 나무심기에 본격 착수하는 등 생태도시 인프라 구축과 영산강 생태환경 탐사, 환경대학 운영, 간판문화 개선, 군립 갑향 오룡공원 등 장묘문화를 개선하여 군민의 환경의식 고취에도 노력한 결과,
그린시티 지정에 이어 ISO14001(친환경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지난 13일 국가환경경영대상 정부포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군의 생태도시화 정책은 국회와 대통령 자문지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 국내는 물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ECD 환경회의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정책이 되었습니다.
노후주택 정비, 자활근로사업 확대 실시 및 사회복지기금 확대 조성 등 저소득층의 자활기반을 조성하였으며, 여성의 권익향상과 노인복지 증진에도 노력한 결과, 여성정책 평가 4년 연속 전국 우수군, 다문화(국제결혼)가정 지원정책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보건지소 현대화 사업과 방문보건사업, 주간보건사업의 내실 운영 그리고 양한방 협진 간호제를 확대 실시하여 주민의 평생 건강관리 체제를 구축하였으며, 여성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영유아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산모 산후조리제 실시 및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특색있는 문화관광 진흥을 위하여 도시근교 휴양관광권, 역사문화 관광권, 친환경적 생태 관광권 등 3대 관광 명소화 전략을 추진하여 300만 관광 시대를 열었습니다.
죽림욕장, 대나무 체험장, 세계 대나무 전시장 등을 갖춘 대나무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착수하여 차질없이 추진중에 있으며 종합레저타운 조성, 통나무 팬션단지 조성 등 도시 근교권 관광 인프라구축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그리고 가사문학의 체계적인 관리와 소쇄원등 가사문학 누정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중에 있으며 정자재현, 소리 전수관, 연못, 시비 등을 갖춘 시가문화촌 조성사업도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습니다. 금성산성 등 문화재 보수·정비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역사·문화관광지로써 기반을 다져 왔습니다.
4계절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조각공원, 야외무대 등 문화공원, 담양천 생태복원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였습니다.
대나무 축제는 주민소득과 연계된 전국적인 향토문화 축제로 발전하여 문화관광부 예비 축제로 지정되었으며, 관광객 150만명, 24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일본, 중국과의 교류로 세계화 기반도 구축하였습니다.
문화회관을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하여 수준 높은 공연, 영화상영 등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체육공원, 전천후 게이트볼 구장 등을 조성하여 궁도, 마라톤, 생활체조 등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려 지역경제 발전의 기틀을 다졌으며 군민의 염원이였던 종합 실내체육관도 2008. 1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중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조금만 더 노력했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민선 3기 4년 동안 일에 파묻혀 오로지 담양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사심없이 뛰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78개 부문의 각종 수상과 207억원의 상사업비를 받는 등 담양만의 특색있는 우수한 정책들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떠나는 마음이 무겁기는 하지만 오랜 행정경험을 가진 훌륭하신 후임 군수님이 담양군의 민선4기를 맡아 600여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군민이 주인되는 살맛나는 담양 건설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민선3기 군수 임기를 마치고 담양 군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한?미 FTA 체결 이후 발생할 농업의 회생 대안 등 담양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고심하고 연구하면서
지금까지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항상 여러분 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담양이 있기까지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격려와 애정어린 성원을 보내주시고 군정발전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