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문학의 향기와 함께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키 위해 개최된 ‘제9회 전국 학생 시낭송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담양문인협회(회장 박성애) 주최로 지난 14일 담양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시낭송 경연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교 재학생 총 35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초등부를 시작으로 중고등부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시낭송 대회는 전원범 시인(광주 교육대 교수), 이지엽 시인(경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형동 시인(전남문인협회 회장), 정은주 시인(화가, 담양신문사 대표)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엄정한 심사를 펼쳤다.

아울러 최종 심사 결과 담양동초교 4학년 김성은 양이 영예의 대상인 담양군수상 수상을 비롯 최우수상에는 초등부 한재초교 2학년 김태연 양과 중고등부 장성고 1학년 김민주 양이 뽑혀 각각 담양교육장상을 받았다.

또한 지도교사 표창으로 담양남초교 편미옥 교사와 창평고 정문규 교사가 담양교육장상을 수상하는 등 초등부 15명, 중등부 10명, 지도교사 2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담양문협 박성애 회장은 “시낭송을 통해 좀 더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펼칠 청소년들이 많이 탄생하였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문인협회는 오는 12월 11일 오후 6시 담양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문학의 밤과 아울러 ‘담양문학’ 제14연간집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