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3710지구 서광주로타리클럽(회장 김옥중)이 고서면 다문화가정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지역에 훈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광주로타리클럽은 다문화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및 지속적인 결연을 위해 다문화가정 14세대를 방문하고, 그중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2세대를 선정해 러브하우스를 선사했다.

이에 사랑의 집 1호에 선정된 신진호, 갓두라일마린데디오스(필리핀) 부부는 불편한 욕실과 함께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좌변기와 세면대, 온수기, 환풍기 설치에 이어 집 외벽에 페인트작업이 이뤄져 깨끗한 집으로 새로 태어났다.

이어 사랑의집 2호인 박용우, 정수진(베트남) 부부는 아홉식구가 사는 집으로 부엌 누수로 인해 장판과 벽지가 변색되고 오염돼 부엌의 도배, 장판과 함께 전등을 LED로 교체했으며, 아이들 방과 거실의 단열과 방수, 외벽 페인트 등 내외관을 보수해 쾌적한 환경을 선물 받는 등 서광주로타리클럽에서는 2주간에 걸쳐 1,200만원의 예산과 재능봉사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지난 7일에는 고서면 문예회관에서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개최해 다문화가족 14세대 50여명을 초청, 회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마술쇼와 이미용 봉사, 오찬, 후원물품 등을 제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와관련 김옥중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문화가정 주거환경개선 및 결연을 통해 외국에서 시집와 힘들게 생활하는 가정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작지만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