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우수사례 발표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제기구에서 공식으로 인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담양군의 생태도시화 정책이 지속가능모델로써 국제사회의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이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화 정책을 통해 담양군을 독일의 프라이브르크나 브라질의 꾸리찌바처럼 세계적인 브랜드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해준 것이다.
이재용 환경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공식 대표단으로 참여하여 OECD 파리 본부에서 지난 23일부터 25일 까지 열린 제2차 환경성과평가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것은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자 자신감을 갖게 해준 계기가 됐다.
이 회의는 OECD회원국이 모여 각국에 대한 환경성을 평가하고 권고하는 중요한 회의이며 이 회의에서 권고하는 안은 그 나라의 환경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권고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이 최종적으로는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실천해야하는 과제들이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협력체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인식을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다시한번 갖게 됐다.
또한, 이재용 환경부장관과 현지 주재원 및 각부처 간부들이 환경보존과 국가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명 깊었고 담양군의 생태도시화 정책이 우리나라 위상을 정립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점도 가슴벅찬 기쁨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담양군의 자연환경이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준 것은 무엇보다 소중한 의미를 부여했다.
OECD주재원이 우리에게 들려준 바로는 “담양군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화 정책은 물론 소쇄원, 금성산성, 메타세쿼이아 4계절, 죽녹원, 관방제림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감명 깊었다”는 것이 각국 대표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한다.
OECD에 파견근무 하고 있는 최흥진 과장께서 담양군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각국 대표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메일로 받아 편집하여 주신 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오랜 역사문화를 가진 프랑스 파리와 같은 생태문화 도시와 지금은 비록 견줄수는 없겠지만 우리군의 소쇄원, 금성산성, 죽녹원의 대나무숲과 관방제림 등 자연과 문화는 세계적인 상품성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이러한 지역 자원을 세계화하는 우리 모두의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대나무를 소재로 한 서양화나 대나무 묵화 등 문화적 가치는 프랑스에서도 최대의 각광을 받고있기 때문에 파리 등 유럽 선진 도시에서의 전시회가 꼭 이루어지기를 대사관 관계자들로 부터 적극 권유 받기도 했다.
앞으로 우리군은 유엔 환경기구인 UNEP(국제연합환경계획)를 비롯하여 ICLEI(세계자치단체환경협의체)등 세계의 여러나라와 각 자치단체, 그리고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제회의에 참가하여 생태도시정책을 소개함은 물론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에도 우리군의 환경정책을 발표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세계속의 담양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담양군의 생태도시화 정책을 통해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을 향상하여 질병 발생률이 가장 낮고 생활환경이 가장 좋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면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도시’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환경과 경제와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담양을 건설하고자 한다.
특히, 우리군은 생태도시화 정책에 대한 대내외 반응을 분석하고, 그 정책 효과를 경제적 측면은 물론 환경,사회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나아가 생태도시 정책의 극복과제 및 향후 전망을 제시하고 지표를 개발하여 나감과 동시에 2020년을 목표로 담양군 생태도시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10년에는 군민 1인당 GRDP 2만달러, 2020년에는 3만달러 시대를 여는 명실상부한 지속가능발전의 국제적 모델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