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금성면 출신 나경복(인하대) 선수가 전체 1순위로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에 입단, 지역의 명예를 빛냈다.

나경복 선수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5-16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198㎝의 장신 레프트 공격수로 올해 대학부리그에서 인하대의 3관왕을 이끌었던 나경복 선수는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을 비롯 23세 이하 남자대표팀 등에서 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올해 대학교 3학년인 나경복 선수는 학교의 배려 속에 1년 일찍 드래프트에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드래프트 전부터 최대어로 꼽혔던 나경복 선수는 예상대로 전체 1순위를 얻게된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김상우 감독은 “모처럼 장신 공격수를 뽑을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프로에 왔으니 빨리 적응해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나경복 선수는  “우리카드에 잘하는 형들이 많은데 배운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프로무대에서도 더 좋은 기량으로 팬들과 고향 선후배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 선수는 담양동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에 입문, 담양중학교와 순천제일고를 거치면서 우수한 신체조건과 빼어난 기량으로 소속팀을 전국 최강으로 이끄는 등 일찍부터 대한민국을 빛낼 배구 유망주로 손꼽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