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아동과 일반 아동이 동화구연대회를 통해 어울림의 장을 마련키 위해 개최된 제2회 다국어 동화구연대회가 관내 초등학생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 담양지회(지회장 신청관) 주관으로 최근 담양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다국어 동화구연대회에는 관내 다문화가족 아동을 비롯 초등학생 2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이번 동화구연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래 동화인 ‘개미와 배짱이’를 비롯 세계 각국의 유명 동화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필리핀어, 베트남어 등으로 유창하게 뽐냈다.

대회를 주관한 신청관 지회장은 “다문화가족 학생과 일반 학생의 어울림 장을 마련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배운 외국어 실력을 동화를 통해 표현하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다중의 언어 구상능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연대회에서 만덕초교(6) 정신우 학생(일본어)이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담양남초교(2) 김하령(한국어), 담양동초교(4) 김성은(영어) 학생이 각각 금상을 받는 등 총 13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