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실시되는 관내 4군데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가 일부 지역의 경우 후보자가 호별 방문을 하다 적발 돼 주의 및 협조 요청 조치를 받는 등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조합장 선거와 관련, 담양농협 조합장에 출마한 A씨와 B씨 등 2명의 후보에 대해 각각 주의 촉구 조치를 취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9일 조합원 호별 방문을 통해 새해인사와 함께 담양농협 조합장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조합원들의 복리증진과 성장된 조합을 만들겠다며 주장하다 주의 촉구 조치를 받았다.
또한 대전농협 C씨도 지난 11일 조합원 집을 방문한 사실이 적발 돼 협조 요청을 받는 등 선관위로부터 지적을 당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는 25일 실시되는 4군데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무려 10명이나 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후보자들의 공명정대한 경쟁이 촉구됨과 동시, 조합원들도 후보자들이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조합장 선거가 오는 5월에 있을 지방선거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의 부정행위 등을 끝까지 추적, 불법선거운동을 뿌리뽑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