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국회의원을 비롯 강종문·송범근 도의원, 신현석 군의원은 지난 24일 폭설로 엿가락처럼 휘어져버린 봉산면 유산리 신대흥씨 비닐하우스를 찾아 실의에 빠져 있는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복구현장에 투입된 경남 기동대원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성탄절인 25일에도 축사가 무너져 송아지 3마리가 압사한 금성면 금성리 조동진씨 축사를 강종문 도의원, 최화삼 군의원을 비롯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방문해 축사 주변에 쌓인 눈을 치우며 철거작업에 전력하고 있는 조씨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줬다.(사진)
조씨는 “이번 눈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무너진 철골을 제거하기에는 전문장비와 인력이 너무나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은 자리를 옮겨 딸기 하우스 복구 현장을 찾아 농민들로부터 현지 실정과 향후 복구 대책에 대해 여론을 청취하고 이들의 시린 손을 꼭 잡으며 좌절하지 말고 위기를 극복하자며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의원상을 정립했다.
산타클로스 의원들은 이번 폭설로 최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수북면 황금리 김천환씨 연동하우스도 들려 수확을 앞두고 눈 공격에 꽁꽁 얼어붙어버린 토마토 재배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시름에 빠져있는 농민들에게 정부의 지원책을 비롯해 민주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복구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수북면사무소 직원들도 일일이 격려해주는 등 상생의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김효석 의원은 "지난 3일과 4일 내린 눈 피해 현장에 이어 이번 폭설 피해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나니 엄청난 피해규모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 며 "피해지역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최대한 복구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