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영세민들의 노후주택을 헐고 새집(원룸)을 지어주는 복지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가운데 사업이 보다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군은 민선 3기들어 최형식 군수가 특수시책사업으로 지시, 피부에 와닿는 사회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새집 지어주기 사업을 추진해 수혜자들의 호평속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주로 장애인 및 홀로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의 재래식 노후주택을 헐고 편리한 가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립식 원룸을 지어주는 사업으로 첫 시행했던 2003년에 2억6천만원을 지원해 노후 가옥 29동, 2004년에 2억 3100만원(30동), 지난해는 사업비 2억 4000만원을 들여 역시 20동을 현대식 가옥으로 개축 또는 수리하는 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군은 수혜 가정의 좋은 반응속에 신청자가 해마다 늘어 내년도 사업비로 2억7500만원을 편성, 25동의 노후주택을 헐고 새집을 지어줄 계획이고 이와 병행해 무의탁 홀로사는 노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비로 2100만원(7동)과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 3600만원(9동)을 별도 책정, 부엌·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개선해줄 계획이지만 희망자에 비해 예산은 항상 부족한 실정이어서 예산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사업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일선 읍면 주민들은 "군이 영세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지만 1개면에 한 두집 정도밖에 수혜를 받을 수 없어 신청후 순서를 기다리는데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다"며"연로한 노인들과 장애인, 집없는 사람들을 우선 순위로 하고 지원량도 더 늘려 좀더 빨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역 일각에서도 "지난 폭설로 붕괴 우려가 높은 시골 노후가옥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호우와 폭설피해로부터 사전 재난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군이 노후주택 개축 예산을 늘리는 복지정책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관련 최 군수는 "군 예산이 넉넉지 않아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지만 군비외 사회복지기금 등 보조금을 최대한 확보해 더 많은 영세 가옥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저소득층 새집 지어주기 사업을 포함해 앞으로도 영세민 복지증진을 위한 실질적 지원사업을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축사업은 헌집을 헐고 현지 여건에 따라 8-12평형 조립식 원룸을 새로 지어주게 되며 호당 지원비는 900-1200만원 가량 소요된다.
이외에도 군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2억8500만원을 비롯 경로당 개보수·건강기구지원 1억3500만원, 노인복지시설 요양장비 지원 3억원, 화장율 제고 장려금지원 3800만원, 장애인재활 2000만원, 저소득층 컴퓨터 유지보수 500만원, 사회복지 욕구조사 3000만원 등 12억여원을 내년 사회복지분야 주요 사업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