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정서와 혼이 담긴 우리 국악이 잊혀지고 있다가 다시금 시대적 사명과 문화적 요구로 많은 관심과 함께 활성화되어 가고있다.
담양은 예로부터 소리의 고장으로 국창 이날치, 창작판소리의 대가 박동실 명인 등이 크게 활동했던 국악의 본고장으로 전국에 명성을 날렸고 '우송당'을 중심으로 남도 국악이 활발하게 꽃 피우기도 했다.
그 전통을 이어받아 우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 국악인과 문화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이번에 담양국악 재건과 발전을 위한 '담양국악원'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리 군과 비슷한 순창,무안,보성....등은 이미 국악원이 설립되어 국악 전승과 보급에 앞장서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어 담양은 늦은 감이 있지만 담양을 문화의 도시로 알리고 지역민에게는 실력 있는 국악인들의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국악 전승과 보급에 앞장서면서 수준 높은 공연으로 생태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지역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담양국악원 설립 추진위원회는 전통 춤의 명인 지희덕씨(위원장, 국악원장)을 비롯 전국판소리대회 최우수 수상자 김영희씨, 풍물에는 죽산매구굿 대표 김종혁씨, 굿패 "마루" 대표 진준환씨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실무를 책임질 사무국장은 본인이 맡았다. 또한 명예원장에 대금의 명인 원장현씨, 고문에 우도농악 명인 김동언씨, 설장구 명인 노종남씨, 박동실 판소리 전승자 김채옥씨 등으로 구성하고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임시 사무실은 김영희 판소리연구소(담양읍 신협 건너편 금은당 2층)이다. 담양국악원 설립 추진위는 앞으로 필요한 부분에 우수한 명인들 함께 하면서 오는 3월25일(토) 오후3시 죽녹원 야외공연장에서 기념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매달 네 번째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담양국악원 상설공연을 펼쳐 외지 인들에게 우수한 우리 지역 국악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도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수준높은 우리 전통 문화예술을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타 시.군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와 공연도 자주 갖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