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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공천 여성 신청 ‘0’명지역구 공천 여성 신청 ‘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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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후보와 경쟁해야 하는 부담
지방의원 공천신청자 마감 결과 여성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여성의 지방의원 배출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한 민주당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비롯한 광역의원, 기초의원 출마를 신청한 여성은 한 명도 없는 상태이며 열린우리당 역시 여성은 전무했다.
이처럼 지역에서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는 여성이 없는 것은 남성 후보자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부담감으로 지역구 출마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여·야 각 당은 여성후보를 최대 3%까지 공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역구 출마 시 전략공천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경선이 실시되더라도 본인 투표수의 20%를 가산해 주는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등 파격적인 제안을 내걸었으나 현재 여성들의 공천신청은 전무한 상태다.
이처럼 각 당의 각종 인센티브 제시에도 여성들이 지역구 출마를 꺼리고 있는 것은 군의원 비례대표에 여성을 대거 공천한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도의원과 군의원 비례대표가 사실상 여성들의 몫이 되자 적지 않은 여성 입지자들이 비례대표 공천은 당선과 연결되는 상황에서 굳이 남성 후보자들과 대결을 벌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여성계 관계자는 “지역의 정서를 감안할 때 남성의 정치의식 장벽을 넘기 힘들다”며 “여성 인물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여성 공천을 의무화하는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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