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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제도 선거특수 기대감 솔솔바뀐 제도 선거특수 기대감 솔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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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들 잰걸음에 관련업체 기대감
선거차량·어깨띠 완화 등 일감 증가 예상
"지난 2002년 지방선거와는 분위기가 달라요. 벌써부터 선거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5·31 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동안 물밑작업을 벌이던 예비후보들이 선거채비에 가속도를 내면서 지역내 선거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는 선거운동기간 중 각 후보자들이 사용할 유세차량과 홍보차량만 수십 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선거특수에 대한 관련업계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 선거 발달로 예전처럼 엄청난 특수는 없지만 각급 후보자들이 확성기를 부착한 연설대담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선거차량과 어깨띠 사용 규제가 다소 완화돼 선거특수가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별로 각 읍·면마다 1개의 현수막을 부착할 수 있고 선거용 차량 1대당 후보자를 홍보하는 벽보 5개를 부착할 수 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제외한 지역구 후보의 경쟁률을 평균 3대 1로 가정하면 1개 읍·면에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의 현수막 12개가 게시된다. 지역내 12개 읍·면에 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144개의 현수막이 제작되는 셈이다.
자동차를 이용한 선거운동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자동차 매매상은 물론 기획사, 광고물제작사 등이 반짝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측된다.
일부 출마예정자들은 차량유세에 대비해 벌써 중·소형 트럭을 임대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이벤트 업체는 의원유급제와 정당공천제 등 바뀐 선거제도와 선거차량 및 어깨띠 사용이 완화되는 등으로 선거 물량이 지난 선거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정당이나 선거 관계자 등과 인맥이 없는 지역업체에겐 선거특수가 '그림의 떡'이다.
B 인쇄업체 대표는 "지역 발전의 적임자임을 자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담양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는 입후보자들이 지역의 업체는 외면 한 채 광주 업체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지역 인쇄업체에 선거특수란 말은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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