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보성에서 열릴 제45회 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郡체육회가 진용을 확인하며 출전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 28일 郡체육회는 한봉섭 상임부회장 등 임원과 각 종목별 회장, 1179부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새롭게 이사에 임명된 남찬우, 서영준, 전채우씨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도민체전 참가계획 설명과 올해 사업계획 등을 협의했다.
한봉섭 상임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추성경기장 잔디구장 조성사업과 함께 체육인의 탑 건립을 추진해 우리 지역 체육인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상징물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체육회 예산확보에 힘써준 문화레저관광팀 조용익 팀장과 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상임부회장은 이어 보성 현지사정을 설명하고 "올해부터 유도와 사이클 종목에도 참가하게 돼 체전 전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고 말하고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를 포함 18개 전 종목의 제반상황을 확인하며 선수단 구성문제를 논의했다.
여기서 김정조 배구협회장은 "담양이 배출한 우수한 인재들은 더 큰 곳에서 활동하기 위해 고향의 품을 떠나 막상 도민체전을 위한 선수단 구성에서는 고충이 있다"며 자리에 참석한 1179부대 인사참모에게 선수지원을 건의, "부대상황에 지장 없는 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어 조상용 사격협회장은 "관내 초·중·고에서 육성하고 있는 운동부가 고사위기에 처해있다"며 지역육성 운동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무안에 신설된 체육 중·고의 선수 및 재정 독식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일반학교의 재정으로 지역학교의 경쟁력이 급속히 약화"된 데 원인을 두며 "소멸위기에 처해있는 관내 운동부의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민들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체육인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체육인의 분발을 강조했다.
한봉섭 상임부회장은 이날 회의를 정리하며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스포츠 마케팅이 급성장해 이에 대해 준비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스포츠 마케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우리 지역도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과 도시인프라를 준비해 도민체전 개최를 이뤄내자"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체전 참가 시 郡체육회는 군청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출발하나 그동안 장애인협회의 한마음체육대회는 발대식이 없이 출전해 이에 대한 지원이 미흡했다"며 "4월 중 함평서 있을 대회부터는 발대식뿐만 아니라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자"고 말했다. /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