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캐릭터 '담이'와 '양이'

담양에서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가 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손님맞이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나무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45일간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열린다.

죽녹원을 지붕없는 주제관으로 하는 친환경박람회이자 규모보다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작지만 강한 박람회, 기본시설을 활용해 사후관리 부담이 없는 경제박람회를 모토로 하는 대나무박람회는 2012년 법인 설립 후 숨가쁜 일정을 이어오며 3년여 간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이에 본지는 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며 대나무박람회가 안길 ‘대박’의 즐거움을 기대하면서 박람회 개최 추진 과정을 총 5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 주

■대나무박람회 홍보 인프라 구축
◇박람회 표상물 개발
대나무박람회조직위원회는 박람회 표상물 개발을 위해 지난 2013년 4월 3일부터 12월 27일까지 개발 용역을 추진했다.

이에따라 디자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EI개발 관련 자문단을 구성, 총 9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같은해 11월 21일 대나무박람회 표상물 기본안을 선정했다.

표상물 기본안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개최지인 담양의 군조인 비둘기, 담양의 번영과 발전을 상징하는 죽순, 담양 가사문학과 전통을 상징하는 소쇄원,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상징인 대나무잎, 담양의 맑고 푸른 자연환경과 담양의 미래비전을 상징하는 구름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아울러 개발된 표상물은 그리드 시스템, 색상활용 규정, 박람회 로고 및 시그니처, 전용서체 등이 포함된 EI Basic System과 명함, 입장권, 각종 서식 및 기념품용 악세서리 디자인 등으로 구성된 Aplication Sytem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람회 캐릭터 개발
박람회의 공식 캐릭터 개발을 위해 2012년 10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1개월간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나무박람회를 상징할 만한 아이디어를 찾지 못하고 E.I 개발 용역에 포함, 추진하게 되었고 대나무를 형상화한 친근한 이미지의 공식 캐릭터를 개발했다.

대나무박람회 캐릭터는 호감을 이끄는 친밀성, 표현의 즐거움, 형태의 다양성, 개성과 독창성, 매체에 대한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되었고,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대표상징인 대나무를 친근하게 표현했으며 서정적인 프리드로잉 표현으로 담양의 여유로움과 사랑스러움을 담아 개발했다.

또한 담양의 대표 농산물인 딸기, 포도 등과 가사문학, 죽로차, 온천, 떡갈비 등을 형상화한 21종의 활용형 캐릭터도 개발했다.

이와함께 캐릭터 명칭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2014년 1월 28일부터 2월 11일까지15일간 실시했으며 박람회 캐릭터에 관심 있는 전국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그 결과 총 338건의 명칭이 접수되었으며 같은해 2월 21일까지 서면심사, 합동심사를 거쳐 ‘담이’와 ‘양이’로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

◇박람회 홈페이지 구축
박람회조직위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효과적인 홍보를 도모하고 박람회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소통의 창구로 활용되도록 홈페이지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따라 1단계 홈페이지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홍보용 홈페이지로 개발을 추진해 2013년 8월 26일에 오픈했다. 여기에는 대나무박람회 개최배경과 특징, 기대효과를 보여 주고 있으며 각종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박람회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누리꾼들에게 전하고 있다.

박람회조직위는 또 단순 홍보용 홈페이지를 넘어 더욱 다양한 박람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 확대 구축 사업을 추진, 2014년 1월 16일부터 2월 4일까지 제안공모를 실시한 결과 3개 업체에서 사업 제안을 했고 제안서 평가를 통해 사업시행자를 선정, 홈페이지 확대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확대 개편된 홈페이지는 박람회 행사일정에 따라 총 3단계로 구축됐으며 1단계는 티켓예매시스템, 박람회 콘텐츠 소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구축하는 ‘운영용 홈페이지’, 2단계는 항공파노라마 사진, 공연?행사안내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행사용 홈페이지’, 마지막 3단계는 박람회 종료시 다시보는 대나무 박람회로 구축될 ‘사후 활용용 홈페이지’ 등이다.

◇박람회 홍보물 제작
대나무박람회 홍보 동영상을 2012년 8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제작, 각종 설명회 및 교육시에 박람회 홍보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리플릿, 브로슈어, 포스터, 홍보PPT 등을 제작해 활용 중이며 대나무볼펜, 대나무 자, 대나무부채, 물티슈, 수첩세트, 크리너, 차량용 스티커, 산악회 리본?깃발, 배지 등 9종의 홍보 기념품을 제작해 각처에 배부 중에 있다.

이밖에도 관용차량 및 관내 운행 택시 103대를 대상으로 대나무박람회 EI 래핑을 제작,  설치해 차량을 이용한 박람회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고속버스 래핑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으로 대중교통을 활용한 상당한 홍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차량용 박람회 홍보 스티커를 제작, 공무원은 물론 이장단, 사회단체, 유관기관에 배부해 개인소유 자동차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고정 시설을 활용한 박람회 개최 정보의 시각적 표시로 박람회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총 52개소에 홍보간판을 설치 운영 중에 있다.

■대나무박람회 홍보활동 전개
◇행사 참여 홍보
각종 행사, 교육, 축제, 체육대회, 박람회 등 160여회의 행사에 참여해 대나무박람회 홍보를 실시했으며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보, 일본 도쿄 신주큐 한인거리 영상홍보, 무안공항 및 승촌보 사진 전시회 등 박람회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언론 매체
언론매체를 활용한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중파 TV방송을 통해 대나무박람회 추진위원회 출범식과 대만대나무협회와의 교류 등이 방송 전파를 탔다.  또한 올레 내고향 TV를 통해 35회에 걸쳐 군정홍보영상이 방영되고 있으며 YTN 자막광고가 2013년부터 박람회 개막을 앞둔 2015년 7월 현재까지 송출되고 있다.

이밖에 MBC 시선집중, 열린토론회 등 9회에 걸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박람회를 알려왔으며 광주영어FM방송에서는 박람회 CM 광고를 박람회 기간까지 송출하고 있다.

또한 담양소식지 15회, 각종 보도자료 배포 및 기고 120회 등 지면을 통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담양군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한 SNS 홍보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관계기관 협조 체계 구축
주한 대사관, 영사관 등 관계기관 147개소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대나무박람회 홍보를 요청했고, 세계 대나무악기 자료 수집에 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대나무박람회 기업유치
◇기업유치단 구성
부군수 외 4명으로 기업유치단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관련 기업 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가운데 2013년 10월 진로, OB맥주, 금호고속 방문에 이어 수자원공사를 방문해 K-water 병물 지원에 대해 협의했다.

같은해 11월 6일에는 아모레퍼시픽, LG전자를 방문했고, 11월 20일에는 보해양조, 기아자동차를 방문해 대나무박람회 홍보 요청 및 지원사업에 대한 협의를 실시했다. 2014년에는 본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위해 1월에 마케팅 분야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3월 14일 휘장사업 추진절차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기업 후원유치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4월 9일 현대자동차 그룹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 다이모스를 방문해 박람회 후원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 한편 세계대나무산업화 아이디어 경연 참여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그 결과 5월 15일 현대 다이모스 관계자가 담양의 대나무산업 현황을 답사했고 박람회 후원 참여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정리=김관석 記者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