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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정당공천 안 받겠다”“지방선거 정당공천 안 받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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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선언 잇따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후보예정자들 사이에 공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당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는 후보 예정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후보는 대략 10-15명 선에 이른다.
이들 무소속 후보예정자들은 “주민의 대변자가 되어야 할 기초의원들이 정당공천을 받을 경우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정당과 상관없이 지역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 대부분은 ‘정치적 소신’보다는 당선 가능성에 대한 전략적 분석이 작용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예비후보자들이 집중되고 있는 특정 정당의 경우 선거구별로 2명의 후보를 공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공천신청을 한 예비후보들에게 공천에 탈락할 경우 출마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정당에 공천 신청을 하려던 후보 중 상당수가 무소속 출마 쪽으로 선회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실제로 한 예비후보는 “자칫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출마도 못해보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차라리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적어도 기초의원 선거는 유권자들이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표를 던질 것으로 믿고 싶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얼마나 본선에 참여할지 또 거대 정당의 지원을 받는 후보들과 싸워 선전 할 지에 대해 벌써부터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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