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완성 목표, 유기농자재 이용 생물학적 방제 추진
FTA 등 수입개방 파고 친환경 농업으로 극복 

친환경농업 기반조성을 통한 생태도시화 정책 완성을 위해 군이 관내 벼재배 전면적에 대한 무제초제·무농약 농업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벼농사에 따른 제초비용 절감과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등 관내 논 전면적 6,692ha에 대해 우렁이농법을 추진한다.

아울러 군은 무제초제를 위한 관내 논 전면적에 대한 우렁이 농법 실현을 위해서는 ha당 12만원씩 총 8억여원, 화학농약 무사용에 따른 유기농자재 이용 생물학적 방제에 41억여원 등 총 60억여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우렁이농법의 경우 새끼우렁이를 써레질 직후부터 이앙 후 3일 이내에 1,000㎡당 1.2kg을 골고루 뿌려주면 모잎의 피해를 줄일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 물달개비, 올방개 등 제초제 저항성을 가진 ‘수퍼잡초’ 방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초비용도 40~50% 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군은 유기농자재를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의 경우 1회 잎도열병 및 문고병, 2회 이삭도열병 및 멸구류, 3회 멸구류 및 혹명나방 구제 등 총 3회 방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군은 방제대상인 관내 전 벼 재배면적 6,692ha에 대해 2018년 완성을 목표로 연차별 추진 목표를 설정, 무제초제·무농약 농업 실현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군은 또 이번 사업 추진에 앞서 ‘생태 논 농업 육성’에 따른 화학방제와 생물학적 방제의 방제간 분석을 비롯 화학농약과 유기농자재의 비용 분석, 농가 부담률(비율) 수용 여론 수렴 등 충분한 검토를 거친다는 복안이다.

농업전문가 등에 따르면 실제로 농촌 들녘의 농경지와 논.밭두렁의 제초제 남용은 단순히 잡초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소중한 자연 생태계 파괴는 물론 제초제 토양 농약잔류가 10년이상 장기간 남아 있다.

게다가 생산된 농산물의 농약잔류와 토양 염류집적 등으로 현대인들의 건강악화와 수입 농산물과 우리 농산물의 차별화가 없어 일반 농산물의 경우 값싼 수입농산물이 우리들의 밥상을 점령해 나오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와관련 군 친환경농정과 관계자는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관내 논 전면적에 대해 생태 논 농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2018년 완성을 목표로 친환경 생태지역으로서의 명성을 확고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벼 재배면적은 총 6,692ha이며 이 중 친환경 재배면적은 유기농 148ha, 전환유기농 122.8ha, 무농약 563ha 등 835.2ha로 12.5%를 점하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