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프로방스에 입점, 관광객 인기폭발
딸기,블루베리 등 담양농산물 활용 빵 개발 주목받아
한국을 방문한 프란시스코 교황이 간식으로 먹어 ‘교황빵’으로 유명한 ‘키스링 마늘빵’이 담양에 상륙했다. 
일명 ‘교황빵’으로 알려진 이 빵은 충남 서산에서 생산되는 6쪽마늘을 주원료로 ‘키스링 마늘빵’을 구워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빵으로 경기도 파주의 관광명소인 헤이리 ‘프로방스마을’에 본사가 있다. ‘프로방스 베이커리’가 바로 화제의 ‘교황빵’을 굽는 업체로 최근 담양 가로수길 메타프로방스 마을에 입점,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커다란 도너츠 처럼 생긴 ‘링’ 모양의 빵에 농산물 원료 마늘,블루베리,딸기 등을 넣어 굽는데 지난해 한국을 찾은 프란시스코 교황이 충남 서산 헤미성지에서 열린 아시아 주교 모임에 후식으로 제공된  ‘키스링 마늘빵’을 시식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키스링빵’은 100% 국내산 우유버터와 서산 6쪽마늘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담양점에서 굽는 빵은 빛깔도 맛있게 보이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에다 빵 속에 딸기잼, 블루베리잼 등 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첨가해 고소한 빵 맛에 신선한 과일 맛까지 곁들여 젊은층 뿐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키스링 빵’은 첨가 원료에 따라 한 개에 7,900원, 6,900원으로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불구, 가로수길 메타프로방스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 업체 점장은 “지난해 담양에서 열린 남도음식문화축제 때 판매부스를 운영하고 첫 선을 보였는데 행사기간 내내 빵이 모두 매진되는 등 관광객들에게 기대 이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면서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에 참여할 기회가 생기면 담양에서 생산한 딸기잼을 첨가한 ‘키스링 딸기빵’을 구워 저렴한 행사가격으로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담양 가로수길 메타프로방스 마을에 입점한 이 업체 ‘프로방스 베이커리’ 매장에는 ‘키스링빵’을 비롯 40여종의 독특하고 맛있는 빵을 판매하고 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