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올해 치러지는 각 농협조합장 선거의 불법선거에 대해 강력단속을 펼치기로 해 금권선거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농협조합장 선거가 ‘돈 선거의 근원지’라고 일컬어지고 있어 농협조합장 등 임원선거 관련 불법선거사범에 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한다.
경찰은 농협 등 각급 조합 임원선거가 주민들의 선거에 대한 인식과 선거풍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선거인 수가 적고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인 점 등으로 인해 매수가 쉽다는 것, 선거과정에서의 불법행위로 인해 재임 중 선거비용을 보충하기 위한 부정부패유발과 이권 챙기기 등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안정과 화합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강력한 단속을 펼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점 단속대상은 ▶금품， 향응 등 제공 행위 ▶상대 후보자 매수행위▲후보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행위 등이며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선거의 경우 선거인 수가 적어 매수가 용이하고 지방선거에 불법선거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커 강력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