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주교통학교 방문단이 최근 담양공고(교장 최현) 초청으로 특성화고교간 교류 활동을 위해 담양을 찾았다.

이번 호주교통학교 방문단은 학생 18명을 비롯 인솔교사 등 총 24명으로 최근 7박8일 동안 담양공고를 비롯 광주, 순천, 제주, 서울에서 알찬 일정을 보내고 귀국했다.

담양공고는 호주교통학교 방문단 환영식에서 전교생이 교문 앞부터 진입로 양쪽으로 도열해 양국 국기와 환영의 뜻을 담은 푯말을 들고 힘찬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어 교내 청죽관에서 열린 환영식 행사는 양국 국가 연주, 양교 대표의 환영사 및 답사, 최형식 군수 축사, 공영휴 교육장 축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현 교장은 환영사에서 "양 고교 간 교사·학생 상호교류를 통한 인적교류 확대, 상호 문화의 이해와 전문지식 및 기술교류를 통해 돈독한 우정과 교류를 나눔으로써 장차 미래의 주역들인 청소년들이 한국과 중국 간의 우호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발전을 이루는 데 초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교통학교 온건화 부교장은 답사에서 “열렬한 환영에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며 상호방문을 통해 우정을 증진하고, 문화교류가 우호적 관계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양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담양공고는 식후 환영 행사로 관악부 연주, 댄스부의 춤, 통기타반 합주, 보컬밴드의 흥겨운 연주와 호주 교통 학교 방문단이 준비한 공연으로 우의를 돈독히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호주교통학교 방문단은 담양공고 과별 실습실에서 체험활동을 하는 한편 교사와 학생이 함께 지은 사모정(師慕停)과 에코하우스를 관람한 후 건설 과정에 대한 소개와 예산 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 귀 기울이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한국가사문학관 등 관내 유적지와 광주시립박물관에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졌으며, 광주 기아자동차의 선진기술 견학에 이어 순천만 정원을 돌아보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어 제주도 자연사 박물관과 민속촌 방문, 서울의 광화문, 경복궁, 인사동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호주교통학교 학생 3명이 3개월 과정의 단기유학 프로그램으로 담양공고에서 기능을 연마할 예정이며 담양공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중국 호주교통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