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담양군과 담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송강 정철의 자취를 따라가는 생생가사체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담양은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인 ‘2015생생문화재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됨에 따라 천년 전통의 담양 인문학 정자에서의 체험과 탐방, 캠프 등을 통해 청춘, 우정, 사랑, 스승의 노래를 생생하게 직접 체험하고 담양가사문학의 멋과 아름다움을 많은 관광객과 함께 나누고 있다.

이에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는 담양문화원은 현재 9월 마지막 프로그램까지 신청이 거의 마감되었음에도 대기 순번을 받으려는 가족들과 관광객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정자해설과 가사문학 강의에서 탈피해 ‘미션과 함께 하는 가사문학길 탐방’, ‘가사야 놀자! 체험교실’, ‘가사캠프’, ‘가사퀴즈골든벨’ 등 담양의 정자와 가사문학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생생가사체험은 전국의 초·중등학생 및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월 세째주 토요일 오후 2시에 한국가사문학관과 송강 유적지인 식영정, 환벽당, 송강정 일원에서 체험과 탐방을 번갈아 가며 진행하고, 8월에는 가족캠프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