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비용으로 땀도 빼고 술도 한잔”
“땀도 빼고 술도 가볍게 한잔 할 수 있는 데다 비용도 적게 들어 송년회 장소로는 최고죠”
지난 주말 다소 이른 송년회 모임을 가진 직장인 박모씨의 소감이다. 박씨가 송년회를 가진 장소는 다름 아닌 찜질방.
최근 서민들 주머니 속 지갑이 날로 얇아지고 있는 가운데 송년회모임, 계모임 등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와 맞물려 올해의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다.
또 이런 모임은 어김없이 술자리로 이어지게 마련이어서 건강을 해칠 우려가 크다.
이런 가운데 실속적인 송년회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 바로 찜질방이다.
비용이 매우 저렴한데다 시간적인 구애를 받지 않고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무엇보다 건강적인 측면을 생각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한 인터넷 취업포탈 사이트가 직장인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송년회장소 선호도를 묻는 조사에서 찜질방이 고깃집과 횟집, 공연장의 뒤를 이었다.
특히 40대 여성들의 경우 횟집 다음으로 찜질방을 선호해 겨울철 대표적인 모임장소인 고깃집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나무건강랜드 찜질방은 항상 이색적인 풍속도가 펼쳐진다.
테마별 찜질방에다 다양한 복합부대시설, 여성들만을 위한 특별시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대나무건강랜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송년회 모임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실제로 하루 1~ 2건씩의 송년회가 열린다”며 “건강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실속파 모임장소로 찜질방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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