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림, 죽림욕장, 박람회장 주변 등 23ha 식재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군이 대나무의 고장 브랜드를 구축하고 건강한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대나무 특화조림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세계대나무박람회 개막 시기에 맞춰 오는 7월까지 본격 추진되는 이번 대나무 특화조림사업은 사업비 5억2,600만원(국비 70%)를 들여 박람회장 주변을 비롯 죽림욕장, 사유림 등 23ha 면적에 맹종죽, 분죽, 흰줄무늬사사 등 다양한 죽종을 식재한다.

아울러 군은 죽림욕장과 사유림 등에 대나무 식재 시 임야는 최소한으로 벌채하고 군식으로 식재해 주변 식생과의 조화를 이루는 한편 박람회장 주변에는 키가 작은 관목 대나무를 식재해 경관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군은 대나무 특화조림 1차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5월말까지 담양읍 남산 일원 20ha 면적에 분죽·맹종죽 등을 식재한데 이어 최근 추성로 한국대나무박물관~양각교 구간 중앙분리대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중앙분리대 등 3개소에 포대죽과 줄무늬 사사 등을 식재했다.

군은 또 대나무 공익조림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까지 담양읍 삼만리 일원 임야 22ha에 맹종죽을 식재하는 등 앞으로 2차, 3차에 걸쳐 대나무 면적 확대를 위한 대나무 조림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군은 식재 대나무의 활착률을 높이기 위해 실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죽종별 식재시기, 작업 요령 등을 교육하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나무 특화조림사업은 군이 지난해 전남도로부터 숲의 다양한 기능과 지별별 특성을 살린 특화모델 숲으로 선정돼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 등 대나무 조림면적 1만ha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군은 담양읍 삼다리에 위치한 대나무밭 33.5ha와 만성리 2.7ha를 중심으로 지역 전체에 산재해 있는 2,420ha의 대나무밭을 토대로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