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이어 방울토마토 홍콩수출 추진
‘대숲맑은 쌀’ 이달 중 미국 선적 예정

생태도시 담양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이 국내외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으며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에 따르면 담양 농특산물이 최고 품질 고급화에 성공함에 따라 WTO, FTA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자세로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삼아 수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한다.

군은 지난 2012년 대만 타이베이 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초도물량인 3만불 계약을 시작으로 이듬해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태국 방콕 박람회와 필리핀 마닐라 박람회에 참가, 각각 3만5천불과 8만불 계약을 성사시킨바 있다.

올해들어 한국-몽골 박람회에 참가한 담양군은 몽골 울란바토르 한울구청을 방문, 대숲맑은 담양 쌀 식미 품평회 등을 개최해 호평을 얻으며 울란바토르 시내에 담양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 개설과 수출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올해 일본 파벡스 박람회에 참가해 김치 등 발효식품을 다수 선보여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조만간 상당 물량의 담양산 자연식품이 일본에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담양군이 자체 개발한 ‘죽향딸기’가 5월말까지 총 3회에 걸쳐 홍콩에 수출되며 홍콩 최고의 쇼핑명소인 야타백화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담양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이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말 기준 11개국에 30억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또 현재 홍콩 현지 바이어와 접촉하며 대숲맑은 방울토마토의 홍콩 수출과 통관절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늦어도 6월 초부터 본격적인 선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대숲맑은 고품질 브랜드 쌀이 미국 뉴욕 H마켓 및 워싱턴DC 메릴랜드주에 수출이 확정돼 최근 선적 대기 중에 있는 등 담양 농특산물이 동남아는 물론 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담양산 밀로 유기농과자를 생산하는 (주)산들촌이 5월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해 국제 식품음료 박람회에 참가하고 (주)안복자한과가 미국 LA 한인마트 시연회에 참가하는 등 바야흐로 담양산 농특산물이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군은 담양 우수 농특산물의 해외 수출 성과를 지역 발전 및 이미지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관련업체와 농업인단체,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차질없는 추진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