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권애영 도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최근 초고령 사회 대비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관련 조례를 대표발의해 눈길을 끈다.

행정자치부의 내고장 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 65세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0.14%로 전국 평균 12.7%보다 월등히 높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같이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와 더불어 도내 농어촌지역의 저출산의 문제도 심각한 반면에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나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권애영 의원이 관련조례를 발의했다.

아울러 지난 4월 28일 전남도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라남도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르면 도지사는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연도별로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이에 수반되는 예산상의 조치에도 노력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가족친화 직장환경의 조성을 촉진하고 기업 등의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컨설팅과 직장 내 가족친화 교육 실시 및 강사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에 관한 사항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친화 마을환경의 조성 촉진을 위해 모델 개발 및 보급, 가족친화 시설 조성 지원, 지역사회 가족 돌봄 프로그램 개발지원 등의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편 가족친화제도는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시간제 근무 등의 탄력적 근무제도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휴직제, 직장보육 지원 등 자녀의 출산 양육 및 교육에 대한 지원 ▲부모 돌봄 서비스, 가족간호휴직제 등 부양가족 지원제도 ▲부모님 직장체험, 정시퇴근제, 근로자가족 초청행사 등 가족관계 증진제도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장애인 가족 등 소외계층 지원제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조례를 대표발의한 권애영 의원은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의 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가족친화적인 환경의 정착 및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