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불교사암연합회장인 용화사 주지 수진스님이 제2대 한봉섭 신도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담양불교사암연합회 신도회 제2대 한봉섭 회장이 취임했다.

담양불교사암연합회(회장 수진스님)는 지난 10일 담양읍 남산리 소재 용화사에서 신임 한봉섭 신도회장 취임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취임식 행사에는 담양지역 각 사암 스님들과 전정철·박철홍 도의원을 비롯 지역 각계 인사, 불자 등 80여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내빈 소개, 담양불교사암연합회장 인사, 임명장 수여,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용화사 주지 수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담양불교사암연합회 신도회가 제2대 한봉섭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시대의 변화와 군민, 불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원한다”면서 “신도회가 봉사와 자비를 베푸는 부처님의 도량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봉섭 신임 신도회장은 취임사에서 “담양에는 전국 군단위로는 두 번째로 많은 57개의 사찰이 소재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고장이 예로부터 불교가 성한 곳이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저는 올 한해 관내에 소재하는 모든 사찰을 순회하며 스님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신도들을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 가는데 성심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새롭게 출발하는 담양불교사암연합회 신도회의 가장 큰 목표는 불교의 핵심사상인 중도의 가르침에 따라 종파를 초월해 각자 생각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상생과 화합으로 담양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