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황금박쥐부대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간의 특전 예비군 입영훈련을 실시했다.

특전예비군 훈련은 특전사 출신 예비군 중 60세 이하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영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평시 임무 수행능력을 배양하고 향토방위를 견고히 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특전예비군 훈련은 광주·전남을 비롯 경남, 부산 지역으로부터 260여명이 참가해 강도높은 훈련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성공리에 훈련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특전예비군 훈련은 개인화기 사격 등 기본훈련뿐만 아니라 저격수 사격도 실시했으며 패스트로프 훈련, 공수지상훈련 등 특전사 임무에 맞는 훈련이 시행되는 등 유사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실전적이고 강도높은 훈련이 됐다.

또한 후배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특전사 선후배간 돈독한 정을 나누고 특전요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최고령 특전 예비역 상사 A씨는 “다시 군복을 입고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 설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전예비군인 이들은 유사시 후방지역에 침투하는 적 특수전부대를 격멸하고 국가 중요시설 방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황금박쥐부대는 성과위주의 측정식 교육을 통해 전시 즉각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실전적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의 안보계도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북한의 실상 등에 대한 안보교육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