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체험프로 큰 인기• '차 없는 거리' 운영 성공•축제장 주변 음식점 호황 
외국인 참여확대 글로벌화•세계풍물전 기획, 호평받아
9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 개최 기대감 ‘고조’

가정의 달 5월의 시작과 함께 열린 제17회 담양대나무축제가 국내외 관광객 30만명을 육박하는 초대박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황금연휴에 개최된 이번 대나무축제는 첫날부터 축제 행사장인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 발 디딜 틈 없는 구름 인파가 몰려들어 28만6천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올해 대나무축제는 예년에 비해 더 풍성한 체험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저글링, 마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 등을 마련,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휴일인 주말과 어린이날에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축제장 주변에 차를 통제하고 프리마켓 행사와 거리공연을 펼치는 등 색다르고 차별화된 축제장의 모습을 선보이며 관광객과의 소통으로 한층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축제장 주변 기존 음식점을 활용한 먹거리기획으로 시내 음식점이 호황을 누리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이 넘쳐나는 가운데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추억의 죽물시장 가는 길’도 현장감을 살려 완성도 높게 재현,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했다.

이와함께 외국인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마련한 ‘대숲속의 외국인 원정대’는 외국인 단체 50여팀이 참가하는 등 축제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확인하며 오는 9월 국제행사로 개최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더불어 축제장을 ‘운’, ‘수’, ‘대’, ‘통’의 테마별 공간으로 구분해 대나무의 멋과 맛,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꾸미는 등 대나무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해 관광객들의 만족감을 더했다.

이밖에도 예비박람회 성격의 ‘세계풍물전’이 축제기간 내내 관람인파로 장사진을 이루면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 대형 안내판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람 편의를 도모하며 전국 축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와관련 군과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대나무축제는 그동안의 축제를 넘어서 축제의 새 지평을 열며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며 “미흡한 부분은 내년 축제뿐만 아니라 오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에 보완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나무축제가 지역민이 모두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인 동시에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방문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이자 ‘학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