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대비한 글로벌 축제 발돋움”

올해 대나무축제는 30만명의 관광인파를 동원하며 그 어느때 보다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는 평가이다.
이같은 성공에는 축제를 준비한 담양군과 축제 주무부서, 그리고 축제추진위원회의 수로고움이 컸지만 무엇보다 축제기간 5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축제장을 둘러보고 행사부스와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다녔던 김형주 대나무축제 이사장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돋보이는 축제였다.

김형주 축제 이사장은 축제 준비과정에서 수차례의 현장점검은 물론 축제 개막일인 1일 아침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죽신제’부터 오후, 축제의 서막을 여는 ‘대북타고식’ 과 개막 축하공연 ‘문화콘서트 난장’까지 첫날 종일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2일∼5일까지 ‘뽀빠이 유랑극단’ ‘대숲맑은 국악한마당’ ‘출향연예인 대숲콘서트’ ‘전유성의 얌모얌모콘서트’ ‘한우리 건강난타’ ‘죽물시장 가는 길’ ‘군민의 날 기념식’ 등 거의 모든 공연과 행사 프로그램 등을 빠짐없이 직접 참관하고 격려하는 강행군을 통해 축제를 주관하는 지휘자로서의 참 면모를 보여줬다.

김 이사장은 또 올해 대나무축제에 ‘차없는 거리’를 축제장에 도입해 질서와 여유, 그리고 낭만이 넘치는 축제장 분위기를 연출한 것을 비롯 한층 업그레이드 된 ‘대숲속의 외국인 원정대’ ‘문화콘서트 난장’ ‘뽀빠이 유랑극단’ 등의 수준높은 문화공연 프로그램과 웃음과 해학을 가미한 공연행사를 기획해 외국인과 관광객, 지역민 모두에게 축제의 즐거움과 묘미를 더해 주었다. 

아울러 그동안 축제의 가장 난제였던 지역상가 활성화 문제 또한 ‘담양10味(향토음식관)’를 없애고 관광객들이 축제장 주변과 읍내 음식점을 이용토록 함으로써 축제기간 지역상가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주면서 상인들의 축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에대해 김 이사장은 “축제 주무부서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 그리고 축제에 참가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군민, 관광객 모두의 열정과 관심으로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면서 “올해 대나무축제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앞두고 치러진 만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명실공히 박람회를 대비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다” 고 밝혔다.

한사람의 리더가 어떤 마인드를 갖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같은 조건에서도 상황은 아주 달라질 수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던 금년 대나무축제 였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