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의장 윤영선)는 최근 7박 9일 일정으로 터키와 그리스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해외연수는 군의회 의원을 비롯 집행부가 함께 해 군정에 반영할 정책을 개발하고 생태도시 담양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다양한 자료를 수집코자 마련됐다.

군의회는 주요 연수 일정으로 터키 폐수처리장을 공식 방문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폐수 처리시설과 운영체계를 벤치마킹하고 담양군의 물 부족과 물공급 체계, 자원재활용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재래 상점들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그랜드 바자르 전통시장을 방문해 재래시장 활성화와 개발현황 우수사례를 둘러보는 한편 산 중턱에 위치한 쉬린제 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포도주와 주민 스스로 만든 수제 옷 등을 직접 진열·판매하는 모습을 통해 지방자치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터키는 넓은 토지에서 풍부한 농작물이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현재 풍력과 태양열, 지열 등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에 관심을 갖고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이어 군의회는 그리스의 사립양로원을 방문해 그리스의 재정위기로 인한 양로원의 현 운영실태와 시설을 벤치마킹함에 따라 앞으로 담양이 나아가야 할 후생 복지정책의 방향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

이밖에도 그리스는 문화유적지와 올리브, 대리석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한 관광수입으로 연간 60억불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군의회 해외연수와 관련 윤영선 의장은 “7박 9일의 일정동안 터키의 넓은 평원 곳곳에 숨어 있는 문화유산과 무궁무진한 자원을 비롯 그리스의 찬란한 고대문명, 민주주의 나라, 후생 복지정책 등을 견학하며 의정활동 및 군정방향에 맞는 필요 부분을 습득할 수 있었다”며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한 군의원 모두 두 나라의 문화와 정책, 그리고 당면한 현실을 보고 듣고 느낀 바를 토대로 지역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