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이 농어촌 주민들의 문화커뮤니티 형성과 타 지역과의 교류·소통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문화예술교류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첫 사업으로 진행됐던 담양읍 향교리와 신안군 태평염전 지역주민의 문화교류사업에 이어 이번 두 번째 교류사업은 국내의 대표적인 녹차산지인 보성군과 협의하에 진행하게 된다.

이번 교류사업은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1개월간 4차례의 교류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며, 참여대상은 담양 향교리의 지역문화커뮤니티 구성원과 보성군 녹차마을 경로당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이에따라 보성지역 주민들이 오는 27일 담양을 방문, 향교리 주민들과 함께 관내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오리엔테이션 및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후 담양의 지역문화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보성을 방문, 두 차례의 교류프로그램에 양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스토리텔링 및 아트타일, 나만의 티셔츠, 아트북 등 창작체험활동을 하게 되며, 여기에서 나온 작품들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다.

특히 교류사업 기간 중 개최되는 보성의 전통축제 다향제와 연계해 지역문화교류기념 전시회를 진행키로 해 양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일반관람객에게도 교류의 성과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역의 고령인구층을 참여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류사업에서 향교리 아티스트 구성원들은 보성지역 주민들에게 아트타일 제작방법을 소개하며 함께 창작해 보는 체험교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따라 이번 문화예술교류에 참여하는 양 지역 주민들은 모두 자신과 비슷한 연배와 함께 하는 창작활동에 대해 위화감 없이 보다 친밀감을 느끼게 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소통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담양 지역문화커뮤니티 ‘향교리 아티스트’는 농어촌의 고령인구층을 대상으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된 지역문화예술공동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