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대숲의 속삭임, 세계와 어울림!’

“사각사각 들리는 댓잎소리! 감미로운 대숲향기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2015 담양대나무축제’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푸른 대숲, 맑은 정신’을 슬로건으로 ‘대숲의 속삭임, 세계와 어울림!’을 주제로 한 2015 담양대나무축제는 대심는 날(죽취일)의 의미를 되살리며 맑은 공기와 정갈한 음식,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유쾌하고 맛있고 운치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대나무축제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축제를 찾는 모든 관광객이 생태도시 담양의 청정한 기운을 받아 항상 건강하고 운수대통하기를 바라는 의미로 ‘운수대통’ 이라는 마당별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축제 기간 중 향교교에서 전남도립대 앞까지 차없는 거리를 운영키로 하고 상설무대인 죽녹원 앞 광장에서 ‘차없는 거리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친환경 축제로서 관광객들의 관람편의를 최대한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주무대를 추성경기장에서 국수의 거리 하천변으로 옮겨 추억의 죽물시장 재현 등 신선한 프로그램을 다수 선보이는 등 공간배치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축제 공연 구성에 있어 기존 전통·문화예술 공연의 틀에서 벗어나 길거리공연 및 퍼포먼스, 광주·전남지역 대학동아리, 지역 예술인 및 예술인협회 등 지역문화·예술인의 축제 참여 폭을 크게 확대했다는 평가이다.  

이처럼 군은 올해 대나무축제를 담양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소재로 효용성과 가치, 지역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친환경 녹색축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나무 전통문화와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 친구·연인·가족 등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기틀을 더욱더 다져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군은 대나무 신산업 활성화는 물론 농?특산품,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장소 마케팅을 통한 ‘산업형 축제’로 주민소득은 물론 2015담양세계 대나무박람회와 연계한 예비적 성격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대나무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고 수준높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들부터 호평을 얻으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에 따른 미래 성장동력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4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