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산악회(회장 김용옥)는 오는 12일 금성산성 충용문에서 제26회 금성산성 산신제 및 위령제를 봉행한다.

금성산성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삼한시대부터 고려시대에 걸쳐 축성된 호남 3대 산성중의 하나로 이번 위령제에서는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군민화합과 무사안녕, 지역경제발전을 기원하고자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 담양산악회원과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이날 행사는 하늘에 제사를 고하는 고천문 낭독을 시작으로 김용옥 산악회장의 산신제 봉행, 축원문 낭독, 지신밟기, 살풀이춤과 판굿공연, 독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용옥 회장은 “조상의 얼과 슬기가 깃든 금성산성에서 정유재란·동학혁명·한국전쟁으로 산화한 위령들을 추모하고 담양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올해로 26회째 산신제를 갖고자 한다”면서 “산악회원들은 물론 많은 군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