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도의원이 2015년 행정환경위 환경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전남도 상수도 누수율이 25.3%로(전국평균 10.7%) 전국 최고이며 년 5,500만톤이 누수돼 년 464억원 상당의 손실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그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천제영 동부출장본부 본부장은 도내 수도관 15,806㎞ 중 3,638㎞(23%)가 20년 이상 노후관으로 누수 등이 심해 수돗물 생산비 증가 및 손실액이 과다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천 본부장은 또 전남도의 열악한 재정환경 때문에 노후관을 제 때에 교체하지 못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들면서 국비지원액을(국비70%, 지방비 30%) 최대로 받아내기 위해 노력을 해서 환경부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지만 기재부 반대로 아직까지 노후관 교체가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박철홍 의원은 “도내 상수도 관로는 지난 1994년 농업용수 공급개선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어서 시설 노후화보다는 근본적인 공사부터 어긋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어“앞으로는 이런 공사를 지양해야 하며 또 이 문제는 지난 10년 간 도의회와 언론에서도 많이 지적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혀 진척되는 상황이 없는 것은 전남도가 이 문제를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질책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전남도의 열악한 재정에서 년 464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새나가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므로 하루빨리 대책을 강구해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