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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GOD)이 인간이 될 때...신(GOD)이 인간이 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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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어둠 속에 한 줄기 빛으로 다가오는 담양의 밤하늘이 너무도 아름답기에 고개가
아픈 줄도 모르고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밤하늘이 가장 아름답다는 담양의 이 풍경이 있
기에 바지 가랑이에 찬바람 들어와 시린 줄도 모르고 몇 분을 그렇게 서 있었습니다. 그리
고 방에 들어와 생각해 보았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봄 날 새싹
이 새록새록 돋아나듯 기쁨이 움터 나오는데, 이 보다 더한 기쁨들이 이 땅에 허다한데 사
람이 느낄 수 있는 최대의 기쁨은 과연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람들마다 그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을 기쁨의 기준으로 삼
아야 할지 정확하게 말할 수 없으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내게 느낌을 준다는 점에 있
어서는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느낌을 가장 강렬하게 받을 수 있
는 부분은 아마도 "사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 중에서도 가장 큰사랑은 형제를 위해
목숨을 내어 줄 수 있는 사랑이 가장 큰사랑이라고 합니다.
나를 위해 목숨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로 행복할 것입니다. 하얀 목련꽃
웃음 마냥 환한 웃음을 얼굴 가득히 담아낼 것입니다. 그 모습! 누가 봐도 행복한 모습 아
닐까요? 그리고 더욱 감동적인 기쁨은 내가 평소에 그를 멸시하고,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았
던 그 사람이 그러한 사랑을 내게 보내 주었다면 그 사랑은 더더욱 큰 감동과 환희로다가
올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바로 이런 날입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기쁨을 주기 위해서 신
(GOD)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감동적인 날입니다. 이 일은 초자연
적인 역사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주시기 위해 인간의 위치까지 낮아
지신 모습으로 오신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는 진정으로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고 이 땅에 오신 분이었습니다. 그 길이 죽음의 길
이었다는 것을 그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절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절정을 이
룹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절규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는 완전한 신(GOD)이셨지
만 동시에 완전한 인간의 성정을 가지고 계셨기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연약함을 가지
고 있었습니다. 그 연약함 중에 가장 큰 것은 죽음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
고 가장 큰 괴로움은 가장 자신을 사랑하고, 가장 자신을 잘 알고, 가장 자신과 깊이 교제
하셨던 자신의 사랑하는 아버지의 외면을 당하여 십자가에 저주를 받아 죽어야 하는 그 괴
로움이 가장 컸습니다.
그 고뇌는 절정에 이르러 "아버지여!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하는 외침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 죽음은 자신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하나님
의 백성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사랑을 온 세상에 선물로 주시기 위해 그는 불가사리와 같은 쇠가 박힌 채찍에 맞아
살점이 떨어져나가야 하는 괴로움을 당해야 했고, 여기 저기서 줄줄줄 흐르는 피를 땅에 쏟
아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아버
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는 그 길을 마다하지 않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가장 큰 고통을 통하여 그 백성에게는 가장 큰 기쁨을 선물로 주셨
습니다.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은 이 일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렇
지만 그는 이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그 길을 걸어 가셨습니다. 이는 그가 온 세상
에 있는 자기 백성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신(GOD)이 인간이 될 때 가능한 일
이었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자기 백성을 사랑하여 자기 백성이 죽어야 할 그 자리에 하
나님이신 예수님이 자기 백성의 연약한 모습으로 오셔서 그 죽음의 자리를 대신하신 이 역
사가 바로 사랑입니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아기 예수님이 평강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성탄절 곧 크리스마스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의 사랑이 내 이웃과 온 세상에 임하게 하는 일일 것입니다. 아울러 성탄은 화려한
내온사인의 불빛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어하며, 연약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가
지고 오신 아기 예수님의 이름으로 손을 내밀어 잡아 주는 날의 지속이 있어지는 날이어야
합니다. 내 이웃이 내 손의 따스함을 느낄 때, 우리의 "사랑"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는 날마다 지속되어 갈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이 가지고 오신 사랑과 평화의 느
낌 속에서 계속... "행복한 성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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