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동경로 안내판 설치 및 안내원 배치
군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죽녹원 진입로 개선공사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4월말까지 임시매표소를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죽녹원 진입로 정비기간 중 관광객 혼선방지 및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다음달부터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말까지 생태전시관 앞 공터 및 죽녹원 후문 등 2개소에 임시매표소를 운영한다.

이에따라 군은 기존 죽녹원 이용 관광객의 혼선 초래 및 향교마을의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주요 이동경로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충분한 홍보와 사전 준비로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죽녹원 임시매표소 설치에 앞서 향교마을 주민들과 사전 협의를 거치는 한편 최근 들어 매표시스템 구축 등 기반시설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한편 죽녹원 진입로 개선사업은 올해 6월까지 사업비 5억4,500만원을 투입, 기존 매표소를 해체하고 현재 위치보다 후방으로 배치해 한옥 형태로 신규 건립하는 한편 홍살문, 광장, 대뿌리 지하경 등을 새로 조성한다.

이에따라 죽녹원 진입로가 7m 정도 확장돼 기존 폭보다 약 2배 가량 넓어질 전망이다.

죽녹원 진입로는 지난 2003년 조성 당시 현지 지형을 그대로 살려 길을 내고 전망대 아래 쪽에 아담한 규모의 광장과 매표소, 홍살문을 설치, 관광객 맞이에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죽녹원이 남도 웰빙관광 1번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주말이면 수천여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일시에 몰리면서 길게 대기줄이 만들어 지는 등 혼잡이 야기되자 입구 폭을 확장하고 경사도를 낮춰 진입이 용이토록 진입로 및 매표소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관련 군 대나무자원연구소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 임시매표소 분산 운영을 통해 죽녹원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공사가 완료되면 편리한 관광인프라 제공으로 관광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