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농 명인 제9호 송홍주 대표(농장주인) 격려

이낙연 도지사가 최근 담양을 방문, 최형식 군수와 함께 유기농 명인 전라남도 제9호로 지정된 무정면 산란계농장인 (주)다란팜에 들러 송홍주 대표 안내로 닭 사육장을 둘러봤다.

무정면 영천리 소재 (주)다란팜은 현재 산란닭 6천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전남도로부터 동물 복지농장으로 지정돼 축사(1천600㎡)와 별도로 닭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3,300㎡규모의 운동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란팜 농장을 방문한 이낙연 도지사는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서는 유기축산을 해야 한다"며 "귀농·귀촌인들이 모범사례를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농촌이 괜찮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AI와 구제역에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좀 더 위생적인 축산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다란팜 송홍주 대표는  "날씨가 궂은날을 제외하고 산란닭들을 운동장에 방사함으로써 면역력이 증가해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질병에 걸리지 않고 산란율과 산란기간이 늘어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다란팜 동물 복지농장은 최근 전남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병하는 AI와 함께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구제역으로 축산업 전반이 위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실천하면서 각종 질병에 대한 자연 면역력을 강화, 타 농가보다 월등한 수익을 올리며 전남도의 대표적인 동물 복지농장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다란팜 농장은 2005년부터 유기농을 활용해 산란닭을 사육하고 2011년 동물 복지농장으로 지정되면서 방사를 하기 시작, 유기 유정란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며 현재 연매출액이 5억원(순소득 2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유기 유정란을 하루에 4천개 생산해 신세계백화점과 전국 친환경 매장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