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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8  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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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담양 군민여러분!
희망찬 을미(乙未)년 푸른 양, 청양(靑羊) 해가 밝았습니다. 가내 두루 강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올해는 청양(靑羊)의 해라 했는데 그 뜻을 살펴보면 이런 뜻이 담겨 있기도 하군요.
갑을(甲乙)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오행(五行)중에 목(木)이요, 동서남북중(東西南北中) 오방(五方)중 동방(東方)이고, 청황적백흑(靑黃赤白黑)의 오색(五色)으로 갑을은 청색(靑色)이라 해서 지난해의 갑오년은 ‘청(靑)말’의 해요 금년의 을미년을 ‘청(靑)양’의 해라 하는 것 같습니다.
나무도 갑목(甲木)은 큰 나무를 말하고, 을목(乙木)은 산천초목의 작은 나무숲을 말하는데 을미년을 풀이해 보면 세계적 지리요건으로 살펴볼 때,  동방(乙)의 고요한 나라에 늘 푸른(乙) 대나무처럼 희망차고 양(羊)처럼 온순한 해인 즉 60년 만에 돌아오는 을미년(乙未年)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쪽의 을목은 동방의 해 뜨는 나라 대한민국의 해라 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나무 을목청(乙木靑)은 특히 호남의 해이고 청(靑) 죽향 담양의 온순한 군민(羊)의 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우리나라 첫 국정과제는 경제발전과 남북평화 통일이요, 호남에는 호남선 KTX가 광주까지 개통되고, 대형 국제행사가 연달아 열리면서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찾게 될 전망이며, 올 7월에는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되고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며, 특히 올 9월에는 우리지역 세계대나무 박람회와 국제농업박람회가 개최되니 모든 행사가 증명하듯 을미년은 우리나라에 민족의 숙원인 남북통일이 꼭 성취 될 것이고 호남의 획기적인 발전과 찬란한 문화발전의 해라고 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담양은 정자, 가사, 산성, 고찰, 죽물, 음식, 관광, 문화가 아주 괄목상대 할 만할 정도로 발전하였습니다.
문화란 사람이 살아가면서 모든 이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아름답고 풍요로우며 넉넉하고 고요한 행복을 창조해 주는 물질적인 문명에 대하여 특히 인간의 내적 정신활동의 소산이라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담양은 정신적으로 많은 문화가 발전되었지만 특히 불교문화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산재되어 있기도 합니다.
담양 중앙에는 남산벌에 펼쳐진 고려시대 5층석탑과 찰간대(刹竿臺 파사현정 즉 삿된 것을 타파하고 정의를 나타내는 표상 )며, 남면의 개선사지 통일신라시대  석등(石燈)과, 월산면 용흥사의 청나라 순치황제때 조성된 동종(銅鐘), 고려시대에 조성된 금성면 연동사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 담양읍 용화사에 조선시대 인수대비가 발간한 서책 보물 제 737호 불조역대통재 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다섯가지 상징성을 음미해 보면 오층석탑은 우리 전체 몸의 다섯 부분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즉 첫째 머리 부분, 둘째 몸 부분, 셋째 허벅다리, 넷째 정강이, 다섯째 발목부분 까지 5등분으로 5층 석탑은 우리 몸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항상 건강한 몸을 유지하라는  5층탑이 안정감 있게 서 있고, 석등(石燈)은  어둠을 밝혀주는 광명을 표시하듯 건전한 지혜의 마음을 등불 삼으라고 천년을 밝히고 있으며, 동종은 우렁차고 청아한 울림으로 심령의 소리를 웅변하고 있으며, 일체생명을 부모처럼 받들라는 지장보살상(지장보살은 일체생명을 부모처럼 여기며 수행한 보살)은 우리나라를 반만년 동안 지켜온 조상님을 잊지 말라는 뜻이고, 불조통재는 조선 세조대왕의 맏며느리 인수대비가 조선조의 9대 성종의 수명장수와 민초의 태평성대를 위하여 편찬한 책이듯이 우리나라의 무궁발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건강한 신체와(5층탑) 아름다운 마음의 지혜등불(석등)로 순간순간을 살피며, 우렁차고 희망찬 목소리로 담양을 찬미하며(동종), 조상님을 숭배하고(지장보살상), 우리나라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불조통재), 당당하게 전진(석당간)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전통문화를 은연중에 훈습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살아온 군민이기에 이것이 바로 담양의 정서라 생각되어집니다. 일례로 외지인이 담양에 와서 담양 군민의 정서를 느낄수 있었다고 합니다. 무어냐고 물었더니 목욕탕에 가보면 알 수 있었다고 해요. 항상 조용하면서 온화한 웃음에 질서 있고 깨끗하면서 쓰고 난 후에도 모든 용품이 잘 정리 정돈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담양의 속살이라 생각합니다.
현대를 같이  살아가는 우리 군민이 오래도록 이 아름다운 담양전통문화를 계속 이어나가기를 기원하면서, 그런 의미에서 힘차게 소리 내어 외쳐봅니다.
아름다운 담양의 찬란한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가는 주인공인 우리 군민을 아주 많이 존경한다고, 아주 많이 존경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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