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우리 모두의 생명이다.

우리 모두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이렇게 중요한 농업이 언제부터인가 자연과 너무 멀어진 채 양적 생산에만 치중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때이다.

적어도 약 30~40년전 까지 우리나라는 '자연과 함께하는 농경사회'였지만, 산업화와 정보화시대를 거치면서 농업인구는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그 이후 자연과 함께 했던 소규모 개인영농은 급속하게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농기계를 앞세운 대규모 영농이 많이 늘어난 모습이다. 이유는 규모의 영농이 아니면 도시인에 비해 소득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농업'이 단절된다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불행을 가져올 것이다.
우리를 먹여 살리는 농업은 우리의 수고와 능력의 대가에 대해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현재 우리는 자연 속에서 자라는 진정한 농산물을 먹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거스르는 무분별한 행위로 생산된 가공식품을 먹고 있으며, 그로 인해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지하수는 점점 오염되면서 고갈되어 가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의 노력과 땀이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농업'(유기농업)의 회귀와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하게 된다면 그 불행의 요소들을 빠르게 제거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자연이 곧 농업이며 우리의 생명이다"라는 각성이 자연과의 조화이며, 친환경농업과 다시 소통하는 기회가 된다.

자연과의 소통과 공유는 서로를 귀히 여기는 생명공유의 친환경농업을 만든다.

다행히도 얼마 전부터 우리 농업에도 유기농과 무농약 등 친환경농업이 농업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친환경농업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진정한 유기농과 무농약 등 '자연과의 하나 된 친환경농업'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건강하게 하는 가장 좋은 생명산업이다.